“뉴진스 하니 말 전적으로 신뢰”… 어도어, 빌리프랩에 항의

하이브 산하 레이블 어도어가 아일릿 소속사 빌리프랩에 항의했다. 어도어 소속 그룹 뉴진스가 발송한 내용증명에 대한 답변 기한을 단 하루만 남긴 가운데 뉴진스 멤버 하니가 주장한 아일릿 매니저의 ‘무시해’ 발언과 관련해 사과를 요구한 것이다.
어도어는 27일 입장문을 통해 “하니는 분명히 기억하고 있다. 그리고 비교적 짧은 순간에 벌어진 일인데, 하니가 당시의 상황을 빠짐없이 기억해 내야만 문제로 삼을 수 있다는 건 피해자에게 너무 가혹하고 엄격한 잣대”라고 했다.
그러면서 어도어는 “어도어와 어도어의 구성원들은 당사 아티스트의 말을 전적으로 신뢰하고 하니가 입은 피해를 진정으로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빌리프랩 측이 하니의 피해를 가벼이 여기지 않고 상호 존중하는 모습을 보여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어도어 소속 아티스트에 대한 불필요한 논란이 지속되지 않도록 성의 있는 태도를 보여주시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는 빌리프랩의 공식 입장에 대한 항의로 보인다. 앞서 지난달 7일 빌리프랩은 공식 홈페이지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아일릿 매니저가 뉴진스 하니의 인사를 무시하라는 취지로 말했다는 의혹에 “신인 아티스트를 음해하려는 시도”라고 한 바 있다.
특히 이번 입장문 발표는 지난 14일 뉴진스가 보낸 내용증명에 따른 조치 사항의 이행이라는 게 어도어 측의 설명이다. 당시 뉴진스는 내용증명을 통해 “전속계약 위반 사항 시정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전속계약을 해지하겠다”고 했다. 해당 내용증명에 대한 답변은 오는 28일까지다.
또 어도어는 “자칫 사실관계의 공방이 어도어 소속 아티스트에 대한 불필요한 논란을 불러일으킬 것을 우려해 지금까지 신중한 태도를 견지해 왔다”면서 “어도어의 노력에도 여전히 관련 논란이 불식되지 않고 있다”고 입장을 밝히게 된 배경을 전하기도 했다.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는 어도어 사내이사직 사임 이후 빌리프랩의 김태호 대표와 최윤혁 부대표, 비주얼 디렉터 허모씨, ‘헤드 오브 오퍼레이션’ 이모씨 등을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용산경찰서에 고소했다. 빌리프랩에도 50억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박태희 하이브 최고홍보책임자(CCO)와 조성훈 하이브 홍보실장에 대해서도 업무상 배임 혐의로 용산경찰서에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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