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배 프로기전] 선수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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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3월 무렵 프로에 들어온 지 아직 1년이 지나지 않은 신민준이 새로운 선생님과 인연을 맺었다.
목요일까지 선생님 집에서 저녁을 먹고 잠도 잤다.
다섯 달쯤 그렇게 이세돌 선생님과 함께 지냈다.
집으로 돌아간 신민준은 선생님이 준 걸 바둑판이 놓여 있는 책상 앞 벽에 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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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3월 무렵 프로에 들어온 지 아직 1년이 지나지 않은 신민준이 새로운 선생님과 인연을 맺었다. 월요일 아침엔 엄마가 차려준 밥을 먹고 바둑을 두러 갔다. 저녁이면 선생님 집으로 갔다. 때때로 선생님과 바둑을 두었다. 목요일까지 선생님 집에서 저녁을 먹고 잠도 잤다. 금요일 선생님 집을 나온 뒤 엄마가 있는 집으로 돌아갔다. 다섯 달쯤 그렇게 이세돌 선생님과 함께 지냈다.

어느 날 선생님은 컴퓨터에서 쓴 글귀를 크게 인쇄해 제자에게 주었다. 집으로 돌아간 신민준은 선생님이 준 걸 바둑판이 놓여 있는 책상 앞 벽에 붙였다. '선수필승(先手必勝).'
한국 100위 안에도 이름이 들어가지 않은 신민준은 프로 동기 신진서와 함께 2013년 KB국민은행 바둑리그를 뛰었다. 5월 베이징에서 벌어진 1회 몽백합배 세계대회 통합예선 결승에서는 중국 9위 펑리야오를 꺾었다.
위쪽에서 두터운 모양을 얻은 흑이 오른쪽에서 사는 것으로 만족한다. <참고 1도> 백1을 당하지 않은 게 다행이라는 자세다. <참고 2도>처럼 흑이 두 점을 버리고 6에 놓고 얼른 사는 게 낫다.
[김영환 9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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