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증명 답변 하루 앞둔 어도어 “하니 말 전적으로 신뢰 ···빌리프랩, 하니 존중해야”

김한솔 기자 2024. 11. 27.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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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 멤버 하니 팜이 국회에서 열린 환경노동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마지막 발언을 하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어도어가 소속 그룹 뉴진스가 보낸 내용증명에 대한 첫 답으로 하니가 빌리프랩 매니저로부터 들었다는 ‘무시해’ 발언을 전적으로 신뢰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어도어는 27일 X(구 트위터)에 ‘이 입장문은 아티스트의 내용증명에 따른 조치사항의 이행’ 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어도어는 하이브 산하 타 레이블인 빌리프랩 매니저로부터 ‘(하니를) 무시해’ 라는 말을 들었다는 하니의 주장에 대해 “어도어와 어도어의 구성원들은 당사 아티스트의 말을 전적으로 신뢰하고 하니가 입은 피해를 진정으로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하니의 주장이 전혀 사실이 아니라는 빌리프랩의 주장에 대해서는 “비교적 짧은 순간에 벌어진 일인데 하니가 당시의 상황을 빠짐없이 기억해 내야만 문제를 삼을 수 있다는 것은 피해자에게 너무 가혹하고 엄격한 잣대”라며 “빌리프랩 측이 하니의 피해를 가벼이 여기지 않고 상호 존중하는 모습을 보여달라”고 했다.

어도어는 하니가 멤버들과 함께 한 유튜브 라이브에서 ‘무시해’ 라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밝힌 이후 줄곧 사실 관계를 확인 중이라는 것 외에 뚜렷한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하니는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어도어의 조치가 충분하지 않다고 항의했다.

뉴진스 멤버들은 지난 13일 어도어 측에 보낸 내용증명에서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의 대표이사직 복귀와 함께 하니의 ‘무시해’ 발언에 대한 사과도 요구했다. 멤버들은 어도어에 요구 조건이 이행되지 않을 시 전속계약해지 절차를 밟겠다는 입장이다. 내용증명의 답변 기한은 14일이다. 민 전 대표가 최근 어도어의 사내이사직을 사임하고 하이브 측 관계자들을 상대로 한 법적 투쟁을 예고한 만큼, 28일 이후 뉴진스와 어도어 간 전속계약 분쟁 소송이 본격화될 것이란 관측이 높다.

김한솔 기자 hansol@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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