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윤이나, 대상·상금·최저타수상 '트리플크라운'…유현조 신인상
'루키' 유현조, 신인상 영예…이예원 등 5명 공동 다승왕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윤이나(21)가 2024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주요 3개 타이틀을 독식하는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
윤이나는 27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2024 KLPGA 대상 시상식에서 영예의 대상과 상금왕, 최저타수상 등 주요 3개 부문의 트로피를 독식했다.
2022년 호쾌한 장타를 앞세워 혜성같이 등장했던 윤이나는 그해 6월 열린 한국여자오픈에서 '오구플레이' 논란을 빚은 뒤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이후 징계가 감면돼 올 시즌부터 출전이 가능해진 그는 공백 기간을 무색하게 하는 빼어난 기량으로 복귀 첫 시즌에 KLPGA투어를 평정했다.
윤이나는 올해 우승은 8월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서 기록한 1승뿐이었다.
하지만 준우승 4차례와 3위 3차례를 포함해 무려 14개 대회에서 '톱10'을 기록하는 안정적인 경기력을 뽐냈다. 올 시즌 25개 대회에 출전한 윤이나의 '톱10 피니시율'은 56%로, 50%를 넘긴 유일한 선수였다.
꾸준히 점수를 쌓은 윤이나는 대상 포인트에서 535점을 기록, 2위 박현경(503점)과 3위 박지영(487점)을 따돌리고 대상의 영예를 누렸다.
또 시즌 상금 12억 1141만 원으로 박현경(11억 3319만 원), 박지영(11억 1226만 원)을 제치고 상금왕에도 올랐다.
아울러 평균 타수에선 70.0526타를 기록해 박지영(70.1772타), 김수지(70.2317타)를 제쳐 이 부문 타이틀까지 가져갔다.
KLPGA투어에서 트리플크라운이 나온 것은 이번이 12번째다. 앞서 강수연(2001), 신지애(2006~2008), 서희경(2009), 이보미(2010), 김효주(2014), 전인지(2015), 이정은6(2017), 최혜진(2019), 이예원(2023)이 대기록을 달성했다.
윤이나의 경우 1년 6개월의 실전 공백을 딛고 나선 첫 시즌에 기록한 것이기에 의미가 더욱 크다.

생애 단 한 번뿐인 신인상의 영예는 유현조(19)에게 돌아갔다. 그는 신인상포인트 2335점으로 이동은(20·1581점)을 멀찌감치 따돌렸다.
지난해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단체전 금메달을 딴 뒤 프로로 전향한 유현조는, 올 시즌 28개 대회에 출전해 9번의 톱10을 기록했다.
특히 KLPGA 메이저대회인 KB금융 스타 챔피언십을 제패하며 신인왕을 굳혔다.
다승왕은 5명의 선수가 함께 가졌다. 올 시즌 3승을 기록한 마다솜(25), 박지영(28), 박현경(24), 배소현(31), 이예원(21)이 공동 다승왕에 올랐다.
KLPGA투어에서 5명이 공동 다승왕에 오른 건 역대 최초다.
작년 3관왕 이예원은 올해는 지난해 가져가지 못한 다승왕 타이틀만 가져갔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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