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새만금 철도 구축… 호남권 서해안 발전 앞당겨야”

김혜지 2024. 11. 27. 16:2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호남 서해안권 지방자치단체장들이 "목포-새만금 철도를 구축해 서해안 발전을 앞당겨야 한다"고 촉구했다.

전북 군산시와 고창·부안군, 전남 함평·영광군 5개 단체장은 27일 결의문을 통해 "서해안 철도는 포화 상태에 이른 서해안 고속도로 통행량을 분산시켜 물류 비용을 줄이고, 국토 이용의 효율성을 끌어 올릴 수 있다"며 "지역 균형 발전 차원에서 서해안 철도망 구축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북, 전남 5개 단체장 결의문 발표
서해안 국가철도망 노선도. 고창군 제공

호남 서해안권 지방자치단체장들이 “목포-새만금 철도를 구축해 서해안 발전을 앞당겨야 한다”고 촉구했다.

전북 군산시와 고창·부안군, 전남 함평·영광군 5개 단체장은 27일 결의문을 통해 “서해안 철도는 포화 상태에 이른 서해안 고속도로 통행량을 분산시켜 물류 비용을 줄이고, 국토 이용의 효율성을 끌어 올릴 수 있다”며 “지역 균형 발전 차원에서 서해안 철도망 구축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들은 “충청·경기 지역과 달리 호남 서해안권은 수십년째 진척이 없다”면서 “충남·경기 지역은 지난 2일 서해선(홍성~서화성), 장항선(신창~홍성), 포승평택선(안중~평택) 3개 노선이 동시에 개통했고, 동해안 역시 올 연말 포항-삼척간 철도가 개통될 예정”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현재 운영 중인 무안 국제공항을 비롯해 향후 5년 내에 새만금 국제공항, 3개의 국제여객터미널(군산항·새만금신항·목포항), 크루즈 터미널(부안 격포)이 본격 운영될 예정”이라며 “중국, 일본, 동남아 관광객을 내륙까지 실어나르기 위해선 철도망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5개 지자체는 올 연말까지 협의회를 구성한 후 범군민 서명 운동을 할 예정이다. 이후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와 국토부 장관에게 서명부를 전달하고, 내년에는 호남 정치권과 함께 공동촉구 활동에 나설 방침이다.

국토교통부는 내년 4월 공청회를 열고, 하반기에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2026~2035년)을 확정·고시할 예정이다.

김혜지 기자 foin@hankookilbo.com

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