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시간 동안 20cm’ 대설경보 확대, 중대본 2단계 격상···위기경보도 ‘경계’ 상향

주영재 기자 2024. 11. 27.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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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전역에 대설 주의보가 발효된 27일 서울 종로구 한 도로에 나무가 쓰러져 있다. 한수빈 기자

27일 전국에 대설경보가 확대하면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가 2단계로 격상됐다.

행정안전부는 이날 오후 2시부로 중대본 비상근무를 1단계에서 2단계로 올리고, 대설 위기경보 수준을 ‘주의’에서 ‘경계’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서울 동북권과 경기 양평, 전북 진안에 발효됐던 대설경보는 이후 서울 송파구 등 서울 동남권과 경기 수원·안양·성남·과천 등 경기 16개 시군, 강원 원주·횡성, 인천, 전북 무주·장수·진안, 세종 등으로 확대됐다.

대설경보는 24시간 동안 눈이 20㎝ 이상 쌓일 것으로 예측될 때 내려진다. 차량 정체나 시설물 파손 등에 유의해야 한다.

중대본은 관계기관과 지자체 등에 기온 하강에 따른 도로결빙 사고, 출퇴근 시간대 교통혼잡 및 보행자 안전사고 등을 방지하기 위해 안전조치를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지자체는 관계기관과 협업해 지하철, 버스 운행 연장 등 대중교통 운영을 적극적으로 확대하고, 특보지역·예비특보지역을 중심으로 불필요한 외출·이동 자제 안내 및 재난문자 송출 등 대설 피해 예방을 위한 대국민 안전관리 홍보를 강화해달라고 주문했다.

물을 많이 머금은 무거운 눈인 ‘습설’이 내리면서 붕괴 우려가 크다. 행안부는 지자체에 이·통장, 마을순찰대 등과 협력해 붕괴 우려가 있는 취약한 지역·시설에 대한 접근을 통제하고 필요한 경우 안전한 곳으로 즉시 대피시킬 것을 요청했다.

이상민 중대본부장(행안부 장관)은 “폭설로 인한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결집해 대응하겠다”며 “국민 여러분께서도 불필요한 외출·이동 자제, 안전사고 예방 등에 유의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주영재 기자 jyj@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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