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 유출’ 연세대, 추가시험 확정…1·2차 합격자 동일한 규모로 선발

문경아 디지털팀 기자 2024. 11. 27.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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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학년도 수시모집 자연계 논술시험 문제 유출 논란을 빚은 연세대학교가 다음달 8일 추가 시험을 치르고 전형 합격자를 기존의 두 배로 늘리기로 결정했다.

27일 연세대는 '2025학년도 수시모집 자연계열 논술전형 추가시험에 대한 발표문'을 통해 "12월8일 추가로 2차 시험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12일 치러진 연세대 자연계열 논술시험에서 한 고사장의 감독관이 시험 시간을 착각해 시험 1시간여 전에 문제지를 배부했다가 회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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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8일 2차 시험…1·2차 각각 261명씩 총 522명 선발 방침
연세대 “타 대학 수시 일정 고려…교육부와 지속 협의해 결정”

(시사저널=문경아 디지털팀 기자)

지난 4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정문 앞에서 연세대 재시험 집단소송의 후원자 중 한 명인 정모씨가 논술문제 유출 등을 규탄하며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2025학년도 수시모집 자연계 논술시험 문제 유출 논란을 빚은 연세대학교가 다음달 8일 추가 시험을 치르고 전형 합격자를 기존의 두 배로 늘리기로 결정했다.

27일 연세대는 '2025학년도 수시모집 자연계열 논술전형 추가시험에 대한 발표문'을 통해 "12월8일 추가로 2차 시험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어 "10월12일 시행된 2025학년도 자연계열 논술시험과 관련해 연세대의 후속 조치를 오랜 기간 기다려주신 수험생과 학부모님, 그리고 여러분께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연세대는 수험생을 포함한 여러분의 입장을 두루 고려해 후속 조치를 신중하게 결정하는 것이 중요해 숙고의 숙고를 거듭했다"며 "이번 일에 대해 법원의 판단을 통해 실체적인 진실을 밝히는 것이 대다수 수험생의 이익을 보호하는 것이라고 판단했지만, 현실적으로 단기간 내 판결을 받는 것이 어렵게 됐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타 대학의 수시모집 전형 일정을 종합적으로 고려하고 교육부와의 지속적인 협의 과정을 통해 '2차 시험'을 시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대학에 따르면, 2차 시험은 지난달 12일 시행된 자연계 논술시험에 응시했던 수험생 전원이 응시할 수 있다.

지난달 치러진 1차 시험의 합격자 261명을 그대로 선발한데 이어 2차 시험에서도 261명의 합격자를 선발한다. 당초 논술 전형 입학 정원의 2배인 522명을 선발하게 되는 것이다. 

1차 시험 합격자 발표일은 12월13일이며, 2차 시험 합격자 발표일은 12월26일 이전이 될 전망이다.

앞서 지난달 12일 치러진 연세대 자연계열 논술시험에서 한 고사장의 감독관이 시험 시간을 착각해 시험 1시간여 전에 문제지를 배부했다가 회수했다.

이에 일부 수험생들은 문제에 관한 정보가 사전에 온라인상으로 유출되는 등 공정성이 훼손됐다며 시험 무효 확인 소송과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연세대는 이에 불복해 이의신청을 냈지만 법원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연세대는 즉시항고를 제기한 상태다.

재시험을 시행해달라는 취지의 본안 소송의 첫 변론기일은 다음달 5일 서울서부지법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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