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민주노총, 정치파업으로 시민 불편…노동자 발목 잡아"

오정인 기자 2024. 11. 27.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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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26일 오전 서울시청 브리핑룸에서 소상공인 힘보탬 프로젝트 기자설명회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27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을 향해 "정치파업으로 시민들의 불편을 만들 셈이냐"고 비판했습니다.

오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민주노총이 다음 달 5∼6일 철도·지하철·급식노동자 등 7만명의 무기한 총파업을 예고하고 있다. 노동자 권익 보호라는 본연의 목적은 뒤로한 채 '정권 퇴진이 답'이라며 정치 구호를 앞세웠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더욱 우려되는 점은 이번 파업이 시민생활의 필수인 공공 인프라를 겨냥했다는 것"이라며 "시민의 발인 철도와 지하철은 물론, 아이들의 학교 급식과 돌봄까지 모두 대상"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오 시장은 또 "지난주 '지하철 태업 투쟁'으로 가장 큰 고통을 겪은 것은 누구였냐. 바로 외곽에 거주하며 장시간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밖에 없는 시민들이었다"며 "노동자를 대변한다는 민주노총이 정작 가장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노동자들의 발목을 잡으려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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