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금수만도 못한 한동훈" 비난한 김 여사 고모도 거론…친한계 맞불 대응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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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당원 게시판 논란을 둘러싼 당내 계파 갈등이 전면전으로 치닫는 양상입니다.
친윤계는 한 대표의 가족이 관련됐는지를 밝히라는 압박을 이어가는 반면, 친한계는 누가 이 논란을 키웠는지를 규명하겠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신지호 국민의힘 전략기획부총장은 "한 대표와 가족들이 대통령 부부를 비난하는 글을 썼다는 건데 반대의 경우도 많지만 우리는 문제 삼지 않았다"며 김 여사 고모가 한 대표를 비판해왔다는 점을 거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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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당원 게시판 논란을 둘러싼 당내 계파 갈등이 전면전으로 치닫는 양상입니다.
친윤계는 한 대표의 가족이 관련됐는지를 밝히라는 압박을 이어가는 반면, 친한계는 누가 이 논란을 키웠는지를 규명하겠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양측이 평행선을 달리는 가운데 계파색 옅은 의원들 사이에선 가족 관련 의혹임을 감안해 한 대표가 논란을 끝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지만, 한 대표는 '당 대표 흔들기'에 응할 이유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오히려 친한계에선 김건희 여사의 고모 의혹까지 거론하며 반격에 나섰습니다.
신지호 국민의힘 전략기획부총장은 "한 대표와 가족들이 대통령 부부를 비난하는 글을 썼다는 건데 반대의 경우도 많지만 우리는 문제 삼지 않았다"며 김 여사 고모가 한 대표를 비판해왔다는 점을 거론했습니다.
김건희 여사 고모로 알려진 김 모 씨는 자신의 SNS에 한 대표에 대해 "20년을 키워준 은인을 배신한 것도 모자라 부인을 잔인하게 매도하는 파렴치한" "대통령이 될 거라는 착각 속에 사는 금수만도 못한 자"라며 강하게 비판해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신 부총장은 "'한동훈 구속'을 주장하는 집회 지지를 시사한 글도 있지만 우리는 문제 삼지 않았다"며 친윤계 공세를 비판했습니다.
한 대표 지지자들 사이에선 김 여사 고모를 당 윤리위에 신고하겠다는 움직임도 감지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원내 지도부 관계자는 "이판사판 분위기로 흘러가면 김건희 여사 특검법 재표결 시 단일대오에도 영향이 있을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특검법 재표결 시 이탈표를 원천 봉쇄하는 ‘무기표 기권’ 방안을 검토한 것도 당 내분을 고려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 유호정 기자 / uhojung@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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