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포은대로 방음판 품질·계약논란…“수지구청이 직접 확인 후 보고하라”

정재수 2024. 11. 27.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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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용인특례시 수지구 포은대로 방음판 납품 품질·조달계약 논란과 관련 용인특례시의회가 공식 문제 제기를 하고 나섰다.

도시건설위원회 이교우 의원(더불어민주당·자선거구)은 지난 25일 수지구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이 문제를 지적하며 "수지구청이 직접 포은대로 방음판 품질과 조달계약 논란을 확인해 보고하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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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교우 의원, 25일 도시건설위 행감서 집중 질의
내부검토 적용 제품과 다른 제품 납품 이유 지적
이 의원 “수지구가 논란 해소할 방법 강구하라”

[아이뉴스24 정재수 기자] 경기 용인특례시 수지구 포은대로 방음판 납품 품질·조달계약 논란과 관련 용인특례시의회가 공식 문제 제기를 하고 나섰다.

도시건설위원회 이교우 의원(더불어민주당·자선거구)은 지난 25일 수지구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이 문제를 지적하며 "수지구청이 직접 포은대로 방음판 품질과 조달계약 논란을 확인해 보고하라"고 밝혔다.

지난 25일 열린 용인특례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 수지구청 행정사무감사에서 이교우 의원(오른쪽) 질의에 장성문 수지구 건설도로과장이 답하고 있다. [사진=용인특례시의회 행정사무감사 화면 캡처]

앞서 수지구는 포은대로를 비롯해 성복1로, 신대지하차도, 상현지하차도, 성복지하차도 등 5곳에 대해 방음벽 교체공사를 추진했고, 충북 청주에 있는 C업체가 조달 계약을 통해 방음판을 납품했다.

이후 방음판이 파손되면서 안전문제와 함께 품질(표면압축응력 40~80MPa→20~60MPa), 조달계약위반(강화접합유리→배강도유리) 논란이 제기됐다.

해당 지역구 국회의원인 부승찬(더불어민주당·용인시병) 의원도 지난 7월 보도자료를 통해 “깨진 방음유리판에 대해 재검증을 통해 확인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날 이교우 의원은 행감에서 “당초 설계(화학강화유리) 진행시 조달 계약이 불가능해 내부검토를 통해 강화접합유리로 적용해 조달계약을 했는데 강화접합유리가 아닌 배강도유리가 납품, 시공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고 물었다.

이에 장성문 수지구 건설도로과장은 “배강도유리라는 것은 언론에서 나오는 얘기다. 한국도로공사 방음판 품질 기준과 한국화학시험연구원에서 적합 판정을 받은 것”이라고 답했다.

이 의원은 “하지만 시 감사실 자체감사에서 배강도유리가 강화접합유리에 포함되느냐 여부에 대해 법률자문을 한다. 수지구 자체 내부검토보고서에서도 적용한 것은 강화접합유리다. 강화접합유리로 맞게 납품됐다면 시 감사실에서 법적 검토를 할 필요가 없지 않느냐”고 따져 물었다.

이에 장 과장은 “(배강도유리가 설치됐다는 주장에 대해)누구도 장담 못한다. 최초 시방서와 규격서에 강화접합유리로 나와 있고 KS기준에 맞는 제품이다. 강화접합유리를 기준으로 시험성적서도 납품된 것”이라고 답했다.

포은대로 방음판 파손 사진. [사진=정재수 기자]

이 의원은 “서류상, 규격상 부분에 대해 부정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현장에 시공된 제품이 배강도유리라는 것이다. 설치되면 안 될 제품이라는 것이다”고 물었고 장 과장은 “그건 추상이다”고 답했다.

그러자 이 의원은 “그럼 시 감사실에서 배강도유리가 강화접합유리에 포함되느냐 왜 물어보나”라고 질의하자 장 과장은 “시 감사실이 배강도유리라고 전제하고(법률자문을 구한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장 과장은 “(강화접합유리나 배강도유리나) 재질은 똑같다. (강화방법이)서냉이냐 급냉이냐”이라고 말했다.

이에 이 의원은 “그 부분을 얘기하는 것이 아니다. 표면압축응력이 배강도유리는 20~60MPa이다. 가격이 다르고 강도가 다르다. (수지구청이)강화접합유리를 주문했지만 배강도유리가 납품돼 설치됐다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자 김윤선 도시건설위원장이 나서 10분간 감사 중지를 선언했다.

다시 속개된 행감에서 이 의원은 “강화접합유리를 계약했는데 배강도유리가 납품됐다는 논란에 대해 수지구청이 어떻게든 검증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라. 강도도, 가격도 차이가 있다. 어떤 제품이 납품됐는지 보고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대해 이영민 수지구청장은 “알겠다”고 답했다.

/용인=정재수 기자(jjs388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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