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다음 대통령 젊어질 것…국힘 희망은 한동훈”

임정환 기자 2024. 11. 27.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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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6일 "다음 대통령은 아마 연령이 내려갈 가능성이 너무 좋은 것 같다"면서 "국민의힘에 그래도 희망을 가질 수 있는 사람은 지금 한동훈 당대표밖에 없다"고 말했다.

진행자가 '한 대표와는 개인적으로 만났느냐, 당원게시판 논란이나 윤 대통령과 관계에서 한 대표 쪽으로 좋게 말씀해주신다'고 말하자 "그 사람 개인적으로 만나본 적 없다"면서 "왜 내가 그런 얘기를 하냐면, 그나마 지금 저 국민의힘에 그래도 희망을 가질 수 있는 사람은 지금 한 대표밖에 없어서다. 솔직히 얘기해 한 대표밖에 없다. 지금 현재까지는 그렇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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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뉴시스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6일 “다음 대통령은 아마 연령이 내려갈 가능성이 너무 좋은 것 같다”면서 “국민의힘에 그래도 희망을 가질 수 있는 사람은 지금 한동훈 당대표밖에 없다”고 말했다. 1960년생인 윤석열 대통령에 비해 한 대표는 1973년으로 비교적 젊다.

김 전 비대위원장은 이날 SBS 유튜브 ‘정치컨설팅 스토브리그’에 출연해 진행자가 1973년생인 한동훈 대표를 거론하자 “앞으로 본인이 어떻게 처신하느냐에 따라 달려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진행자가 ‘한 대표와는 개인적으로 만났느냐, 당원게시판 논란이나 윤 대통령과 관계에서 한 대표 쪽으로 좋게 말씀해주신다’고 말하자 “그 사람 개인적으로 만나본 적 없다”면서 “왜 내가 그런 얘기를 하냐면, 그나마 지금 저 국민의힘에 그래도 희망을 가질 수 있는 사람은 지금 한 대표밖에 없어서다. 솔직히 얘기해 한 대표밖에 없다. 지금 현재까지는 그렇다”고 강조했다.

‘한 대표가 보수정권 유지를 하려면 어떻게 해야하냐’는 질문에는 “(총선 결과로) 정권은 유지했고 정권 재창출이 목표 아닌가”라며 “정권 재창출을 위해선, 얼마 전 대통령이 말씀한 대로 현재 우리나라의 경제사회 현상의 참모습을 최근에 인식하시지 않았나. 사실 윤 대통령 입에서 ‘양극화를 해소하겠다’는 얘기가 나와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김 전 비대위원장은 “내가 사실 (윤 대통령이) 대통령 되기 전 그 얘기를 엄청나게 많이 했다. 그래도 거기에 별로 관심을 갖지 않더니 최근에 와서 그 얘기를 하는 걸 보고 ‘이제 뭐 제대로 상황인식이 바뀌었구나’ 생각했다. 그런데 과연 이걸 어떤 식으로 실천할 거냐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옛 국민의당 대선후보였던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에 대해선 “이미 대선주자는 끝나지 않았나”면서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에 대해선 “태도를 보니 무슨 영웅 심리가 있어서 그런지 모르지만 (제22대 총선 인천 계양을에서) 이재명(민주당 대표)에게 지고 나면 본인의 꿈도 다 사라질 거라고 내가 그랬다”고 지적했다. 이낙연 전 국무총리에게도 기회가 오겠냐는 질문에는 “불가능하다”고 답했다.

한편 김 전 비대위원장은 명태균 씨와의 연루설에 관해 “자꾸 이상한 얘기들이 나온다”며 “난 솔직히 얘기해 명태균이란 사람을 김영선 국민의힘 전 의원이 데리고 와서 우리 사무실에서 만났다. 우리 집으로 온 적도 없다”고 말했다.

2021년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경선 당시 협업 정황에 관해선 “이제 와서 느끼는 건, 명태균이란 사람이 의도적으로 내게 접근한 것”이라면서 “(명 씨에게) 의도가 있었다고 본다. 내 이름(명성)을 좀 많이 팔아먹을 생각을 했던 것 같다. 그 사람이 지금 오세훈 시장 선거에 판을 짰다고 얘기하잖나. 그 사람이 여론조사를 해서 오 시장을 서울시장으로 만들었단 건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강조했다.

다만 김 전 비대위원장은 “오 시장이 개인적으로 명태균과 무슨 관계인지 난 모르겠다. 또 이준석이도 개인적으로 어떤 방향인진 모르겠는데 내가 객관적으로 판단하긴 그렇다. 그 사람이 여론조사하는 방식으로 무슨 국회의원이나 시장 당선시킨다는 환상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말했다.

임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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