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이나·박현경·박지영 등 치열했던 타이틀 경쟁…10억원·다승자 풍년 [KLPGA 2024시즌 결산]

하유선 기자 2024. 11. 27. 07:24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4시즌 활약한 윤이나, 박현경, 박지영, 마다솜, 이예원, 배소현, 황유민, 김수지, 이제영, 박민지, 방신실, 윤이나, 지한솔, 김민별, 노승희, 이가영 프로. 사진제공=KLPGA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3월 해외에서 진행된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김재희)과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이예원)을 시작으로, 4월 국내 개막전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황유민)이 막을 올렸다. 



 



이후 4월 크리스에프앤씨 제46회 KLPGA 챔피언십(이정민), 6월 DB그룹 제38회 한국여자오픈골프선수권(노승희), 8월 한화 클래식(박지영), 9월 KB금융 스타챔피언십(유현조), 10월 하이트진로 챔피언십(김수지)에서 5명의 메이저 챔피언이 탄생했다.



 



그리고 이달 10일 끝난 SK텔레콤·SK쉴더스 챔피언십(마다솜)으로 2024시즌 31개 공식 대회(총상금 약 332억원)가 마무리됐다.



 



 



▶치열했던 타이틀 경쟁



올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는 대상, 상금왕, 최저타수상 등 주요 타이틀을 두고 엎치락뒤치락 선두가 여러 번 바뀌었다. 



 



먼저 치고 나간 선수는 박지영(28)과 이예원(21)이다. 박지영이 5월 초 제10회 교촌1991 레이디스 오픈에서 시즌 2승을 거두자, 이예원이 바로 다음 대회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시즌으로 맞섰다. 이후 이예원은 6월 초 Sh수협은행·MBN 여자오픈에서 가장 먼저 시즌 3승 고지를 밟았다.



 



그 바통을 이어받은 선수는 박현경(24)이다. 5월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 '매치퀸' 타이틀을 따낸 데 이어 6월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과 맥콜·모나 용평 오픈에서 2주 연속 연장전 끝에 연승을 기록하며 시즌 3승을 달성했다.



 



박현경의 독주가 예상됐으나, 장타자를 앞세운 윤이나(21)의 추격전이 8월부터 시작됐다. 



2022년 7월부터 KLPGA 투어에서 뛰지 못한 윤이나는 긴 공백을 깨고 올해 4월 복귀했다. 8월 초 제주삼다수 마스터스를 제패한 윤이나는 추가 우승은 없었지만, 하반기 거의 매 대회 우승 경쟁할 정도로 뛰어난 경기력을 발휘했다.



 



박지영이 8월 25일 한화 클래식, 배소현(31)이 9월 1일 KG 레이디스 오픈, 마다솜(25)이 최종전에서 각각 시즌 3승을 일구었지만, 윤이나는 추격자들의 압박에도 흔들림 없이 선두 자리를 지켜내며 시즌 3관왕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했다. 



 



윤이나는 상금에서 12억1,141만5,715원을 모았고, 약 7,800만원 차이로 2위 박현경을 앞섰다. 대상 부문에서는 535포인트를 쌓으며 2위 박현경과 32포인트 차이로 1위가 됐다. 또한 시즌 평균타수에서는 2위 박지영을 따돌렸다.



 



한편, 신인상 경쟁에선 올해 KLPGA 투어에 데뷔한 루키들 중 유일하게 우승컵을 들어올린 유현조(19)가 10월 20일 상상인·한경와우넷오픈 직후에 신인상을 조기 확정했다. 



유현조는 올해 28개 대회에 출전해 한 번을 제외하고 모두 컷 통과했고, 9번 톱10에 진입하는 꾸준함을 보였다. 신인상 부문 2,334포인트를 획득하며 2위 이동은(20)을 크게 앞섰다.



 



 



▶5명의 다승자와 4명의 10억원 돌파



다승왕 부문에선 박지영, 박현경, 이예원, 배소현, 마다솜이 나란히 3승씩 수확했다. KLPGA 투어 사상 처음으로 5명 선수가 한 시즌에 3승을 달성하며 공동 다승왕에 오르는 진기록이 만들어졌다.



 



KLPGA 투어에서 공식적으로 다승왕 시상을 시작한 2006년 이후 역대 공동 다승왕은 2013시즌 김세영(31)과 장하나(32·이상 3승씩), 2020시즌 김효주(29), 안나린(28), 박현경(이상 2승씩)이 공동 다승왕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또한 KLPGA 투어 역대 최초로 단일 시즌 상금 10억원을 돌파한 선수가 4명이나 탄생했다. 



31개 대회에 총상금 약 332억원의 역대 최대 규모로 펼쳐진 2024시즌 윤이나, 박지영, 박현경, 황유민이 각각 시즌 상금 10억원을 넘기며 KLPGA 투어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1위 윤이나의 12억1,141만5,715원(25개 대회 참가 21번 상금 수령, 1승)에 이어 2위 박현경 11억3,319만6,561원(27개 대회 참가 25번 상금 수령, 3승), 3위 박지영 11억1,226만9,254원(24개 대회 참가 22번 상금 수령, 3승), 4위 황유민 10억5,104만2,290원(23개 대회 참가 20번 상금 수령, 1승)을 벌었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news@golfhankook.com

Copyright © 골프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