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8%' 끝내 SON, 언해피 모드로 번졌다...손흥민, "토트넘 1년 연장 계약에 행복하지 않을 것"→'올 시즌 출전 시간 비율도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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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재계약 과정서 토트넘 홋스퍼의 미온적인 태도에 실망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영국 매체 '팀 토크'는 26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손흥민 측에 장기 계약을 논의하는 대신 1년 연장 계약을 발동할 계획을 전했다. 현재 토트넘의 결정에 손흥민이 행복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2025년 계약 만료를 앞두고 여전히 토트넘 소속으로 활약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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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박윤서 기자= 손흥민이 재계약 과정서 토트넘 홋스퍼의 미온적인 태도에 실망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영국 매체 '팀 토크'는 26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손흥민 측에 장기 계약을 논의하는 대신 1년 연장 계약을 발동할 계획을 전했다. 현재 토트넘의 결정에 손흥민이 행복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2025년 계약 만료를 앞두고 여전히 토트넘 소속으로 활약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손흥민이 재계약 외에 출전 시간을 두고도 만족스러워하지 않을 것이란 전망을 내세웠다. '팀 토크'에 따르면 그가 올 시즌 토트넘에서 뛴 시간은 토트넘 전체 경기 대비 53.8%밖에 되지 않는다.
그동안 '철강왕'으로 불리며 대부분의 경기에 나선 손흥민이지만, 올 시즌은 거의 절반 정도 수준의 경기에서만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실제로 손흥민이 최근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교체 사인에 아쉬움을 표했기에 무리한 주장은 아니다.
손흥민은 지난 2015년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어 레버쿠젠을 떠나 토트넘의 유니폼을 입은 이래 한 번도 이적하지 않았다. 매 시즌 구단을 향한 남다른 애정을 표해왔기에 이적설조차 흔치 않았다.
과거 토트넘에서 함께했던 동료들이 커리어를 찾아 이적을 택하는 상황에 반복되었음에도 손흥민의 선택은 잔류였다. 심지어 토트넘 최다 득점자인 해리 케인이 떠난 후에도 손흥민은 구단에 남아 트로피를 가져오겠단 목표를 확고히 했다.
이에 계약 만료가 코앞으로 다가온 순간에도 그가 토트넘을 떠나 다른 구단의 유니폼을 입을 것이란 주장은 흔치 않았다. 전문가, 팬들 역시 손흥민이 올여름 토트넘과 재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이번 여름 손흥민의 재계약 소식은 들려오지 않았다. 여기엔 그가 토트넘과 마지막 계약을 체결했을 당시 1년 연장 옵션을 포함한 게 결정적인 이유로 작용했다.
4일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손흥민과 토트넘의 계약 상황을 조명하며 "구단은 현재 손흥민의 1년 연장 계약 옵션 발동을 눈앞에 두고 있다. 손흥민과 토트넘은 2021년 7월 마지막 계약을 체결했다. 당시 토트넘은 구단 의지로 계약을 1년 더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을 추가했다. 만일 구단이 연장 계약에 의지가 있다면 옵션을 발동한다고 손흥민 측에 고지하면 된다"라고 보도했다.
즉 토트넘이 손흥민의 계약을 1년 연장함으로써 최소 2026년까지 동행할 자격을 갖춰 급하지 않다는 주장이었다. 다만 손흥민이 장기 재계약 제안이 아닌 1년 단기 옵션을 발동한 결정에 실망했다는 주장도 있다.
1년 연장을 택할 경우 손흥민은 그간의 헌신에 대한 금전적인 보상을 기대할 수 없다. 또한 이번 시즌 활약 여부에 따라 구단이 손흥민의 매각과 추가 계약을 두고 저울질 할 수 있게 된다.
6일 'TBR 풋볼'은 "토트넘은 손흥민 캠프 측에 재계약을 제안할 의지가 없다는 사실을 전달했다. 손흥민은 구단의 갑작스러운 결정에 큰 충격을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양측은 며칠 전까지 긍정적인 이야기를 주고받았기 때문이다. 토트넘 측은 재계약 서명에 대한 입장을 갑자기 뒤집었다"고 전했다.
사진=토트넘 뉴스,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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