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손흥민, 토트넘 지옥에 갇혔다...내년까지 이적 불가→강제 잔류! '보스만룰' 적용 불가, 도대체 왜? "계약 권리 토트넘에 있다"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손흥민이 보스만룰을 적용받지 못하며 강제적으로 토트넘에 남아야 할 것이란 보도가 전해졌다.
손흥민과 토트넘의 계약 기간은 이번 시즌까지다. 다만 현재까지 특별한 재계약 소식이 전해지지 않으면서 손흥민의 거취는 시즌 시작 전부터 뜨거운 감자였다. 사우디아라비아, 튀르키예 등에서 손흥민 영입에 관심을 보이며 이적설이 전해지기도 했으나 일단은 손흥민의 선택은 토트넘 잔류였다.
현재 가장 유력한 방안은 1년 연장 옵션 발동이다. 영국 다수의 언론은 토트넘이 손흥민과의 연장 옵션을 먼저 발동한 뒤 재계약에 대해 검토할 것이라 전했다. 일단은 손흥민이 FA(자유계약)로 풀리지 않도록 1년을 더 묶어둔 뒤 협상에 나설 것이란 예측이다.
이런 상황에서 튀르키예 이적설이 다시 한번 떠올랐다. 튀르키예 '콘트라 스포츠'는 “갈라타사라이가 손흥민 영입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는 지구를 뒤 흔들 수 있는 이적”이라고 밝혔다. 이어 “갈라타사라이는 내년에 토트넘과 계약이 만료되는 손흥민을 영입하기 위해 이번 겨울에 접촉을 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문제는 손흥민이 보스만룰에 적용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계약 기간이 6개월 미만으로 남은 선수는 보스만룰에 의해 다른 팀과 자유롭게 협상이 가능하다. 이 경우라면 손흥민도 1월부터 영입을 원하는 갈라타사라이를 포함해 어느 팀과도 계약에 대해 논의를 할 수 있다.
하지만 손흥민은 해당 룰에서 배제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토트넘 소식을 주로 전하는 폴 오키프는 25일 자신의 SNS를 통해 “손흥민이 1월부터 새로운 팀과 협상을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연장 옵션의 권리가 손흥민이 아닌 구단에 있기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실제로 손흥민의 옵션 조항은 토트넘 구단이 발동할 수 있는 조건으로 알려져 있다. 즉, 손흥민이 원하지 않더라도 토트넘이 강제로 1년 더 계약 기간을 연장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보스만룰이 적용되지 않게 된다.
오키프는 “토트넘은 손흥민과의 옵션을 발동할 것이다. 문제는 그 시점이다. 이미 옵션을 발동했을 수도 있다. 토트넘이 언제 공식적으로 계약 기간 연장 소식을 전할지는 아무도 알 수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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