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휴전 회의' 당일에 레바논 베이루트 폭격

김한나 기자 2024. 11. 27. 0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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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현지시간)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의 남쪽 교외 지역이 이스라엘군 공습을 받았다. (AFP=연합뉴스)]


이스라엘이 헤즈볼라와의 휴전 승인 회의를 앞두고 레바논을 강도 높게 폭격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현지시간 26일 오후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의 중심부에 대피 경고를 발령한 뒤 공습을 가했습니다.

AFP, 로이터 통신은 이스라엘 안보내각이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와 휴전을 승인할지 결정하는 회의가 열리는 당일에도 이스라엘군은 레바논을 강도 높게 폭격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이 이 지역에 경보를 내린 것은 지난 9월 헤즈볼라를 겨냥한 '북쪽의 화살' 작전 개시를 선언하고 레바논 남부 지상전에 돌입한 이후 처음입니다.

헤즈볼라의 주요 거점인 다히예 지역을 포함해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외곽 일대에도 약 20차례 공습이 이뤄졌습니다.

이스라엘군은 헤즈볼라 연계 금융기관 '알카르드 알하산' 본부와 지점 등 7곳도 목표물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오전부터 레바논 남부 빈트즈베일 등지의 헤즈볼라 로켓 발사대, 무기 저장고, 지휘센터 등 약 30곳을 공습했다며 이스라엘 북부를 수차례 공격한 나세르 부대의 대전차미사일, 방공무기 등 보관 시설도 표적이었다고 덧붙였습니다.

레바논 보건부는 베이루트 중부에서만 10명이 사망하고 수십명이 부상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른 지역에서도 사상자가 속출했습니다.

레바논 남부 지상전도 전개됐습니다.

이스라엘군은 91사단 병력이 리타니강 일대에서 복잡한 지형에 은폐돼 있던 테러 시설을 급습해 발사대 수십 개, 로켓과 미사일 수천 개 등을 파괴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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