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이은 조기교체, 벤치서 어두웠던 손흥민…“건강 100% 확신 어려워, 의심스러운 부분 있다” 지적까지
최근 들어 교체되는 일이 잦아진 손흥민이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전에서 후반 교체된 뒤 벤치에 들어가 불만을 보였다는 보도가 나왔다.
토트넘 소식을 주로 전하는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26일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전에서 이긴 뒤 손흥민의 체력 문제가 불거졌다. 전 토트넘 스카우트는 손흥민이 건강한 상태라고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며 “손흥민은 교체된 후 어두운 모습을 보였다”고 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과거 토트넘에서 스카우트로 재직했던 브라이언 킹은 “손흥민이 자주 교체되면서 토트넘의 플레이에 차질이 생기는 경우가 많다”며 “현재 지금 그가 100% 건강한지 알 수 없다. 뭔가 의심스러운 부분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맨체스터 시티와의 경기가 끝날 무렵, 벤치에 있던 손흥민은 행복해 보이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최근 4경기 중 딱 한 경기에서만 풀타임을 뛰었고 나머지 3경기에서는 모두 후반 20분 이전에 교체됐다. 이는 안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의 ‘배려’일 가능성이 크다. 손흥민은 지난 9월 허벅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뒤 10월 대부분의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이 부상의 여파로 10월 A매치에도 나서지 못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11월 A매치 소집을 앞두고 손흥민의 부상 관리에 대해 홍명보호와 소통해야 한다고도 했다. A매치 이후 치른 맨시티전에서 손흥민을 일찍 교체한 것도 경기력이 부진하거나 부상 때문이 아니라 차이가 크게 벌어졌고 A매치 2경기를 모두 뛴 손흥민에게 조금이라도 휴식을 주기 위함이었을 가능성이 크다. 토트넘 홋스퍼 뉴스 역시 “손흥민은 이제 30대고, 여러 부상으로 인해 이번 시즌 어려움을 겪었다”며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의 출전 시간을 관리해주고 싶어서 그러는 것일 수 있다. 토트넘은 손흥민을 건강하게 관리하길 원한다”고 설명했다.
킹도 이런 의견과 궤를 같이한다. 손흥민이 최근 너무 이른 시간에 교체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이제 30대가 된 손흥민이 이번 시즌 여러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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