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인뱅 첫 밸류업 발표…"주주환원율 50%로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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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가 인터넷은행 중 최초로 주주환원율을 50%까지 끌어올리는 '밸류업' 계획을 발표했다.
오는 2027년까지 고객수를 3000만명으로 늘림과 동시에 3년 내 자산 100조원의 종합금융 플랫폼으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카카오뱅크는 2027년까지 △고객수 3000만명 △자산 100조원 △수수료·플랫폼 수익 연평균 20% 성장 등 목표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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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가 인터넷은행 중 최초로 주주환원율을 50%까지 끌어올리는 '밸류업' 계획을 발표했다. 오는 2027년까지 고객수를 3000만명으로 늘림과 동시에 3년 내 자산 100조원의 종합금융 플랫폼으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올 3분기 카카오뱅크의 자산 규모는 약 62조원이다. 이는 씨티은행(42조), JB금융지주(64조), iM뱅크(74조), SC제일은행(87조) 등 지방은행, 외국계은행과 비슷한 수준이다.
카카오뱅크는 26일 서울 여의도오피스에서 '2024 애널리스트 간담회'를 열고 중장기 전략과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이사는 '성장 중심의 밸류업 전략'을 직접 공개하고 각 부문 전략 달성을 위한 구체적 실행 방안을 소개했다.
카카오뱅크는 2027년까지 △고객수 3000만명 △자산 100조원 △수수료·플랫폼 수익 연평균 20% 성장 등 목표를 제시했다. 새로운 수신 상품과 외국인 고객 대상 서비스를 선보이고 대출·투자·광고 등 플랫폼 사업도 강화할 방침이다. 투자와 인수·합병(M&A), 글로벌 사업 확대를 통해 영업수익 중 여신 이자수익을 제외한 비이자수익 비중(수수료·플랫폼, 투자금융자산, 기타 수익)을 40% 이상으로 높일 방침이다.
2030년까지 연평균 15% 이상의 영업이익 증가율을 달성하고 자기자본이익률(ROE)을 15% 이상 유지한다는 목표도 내놨다. 올 3분기 ROE는 7.55% 수준이다.
이를 바탕으로 한 주주환원 실행 계획도 발표했다. 카카오뱅크는 향후 3년간 BIS비율(자기자본비율)이 직전 연도 주요 시중은행 평균을 상회할 경우 주주환원율을 현행 20%에서 50%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주주환원 정책을 자기자본비율과 연계해 수익성과 자본효율성을 동시에 강화한다는 취지다.
해외에선 멀티파이낸스, 솔루션 기반 서비스형 뱅킹(BaaS) 사업 등 신규 사업을 모색한다. 국내 금융 시장에서 호응을 얻은 고객 중심의 뱅킹 서비스를 해외 진출 시에도 적용할 계획이다.
윤 대표는 "성장에 대한 열매를 주주들과 적극적으로 나누는 주주환원 정책을 수립하고 이를 통해 자본효율성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주형연기자 jh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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