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휴전 임박·머스크 비판에…K-방산 이틀째 약세[핫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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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지정학적 위기 고조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당선 수혜주로 꼽히며 상승가도를 달리던 방산주가 이틀째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스라엘·헤즈볼라 종전 임박 소식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비판이 악재로 작용한 탓이다.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실제로 떠오른 일론 머스크 CEO가 록히드마틴이 개발한 미국 5세대 전투기 'F-35'에 대한 비판을 가한 것도 악재로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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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현 기자 = 글로벌 지정학적 위기 고조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당선 수혜주로 꼽히며 상승가도를 달리던 방산주가 이틀째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스라엘·헤즈볼라 종전 임박 소식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비판이 악재로 작용한 탓이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대로템(064350)은 전일 대비 7900원(13.17%) 내린 5만 2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11.00%, 한화시스템(272210) -10.04%, 풍산(103140) -8.77%, LIG넥스원(079550) -8.74%, 한국항공우주(047810) -4.82% 등 방산 관련주 전반이 하락 마감했다.
이같은 국내 방산주 하락세는 25일(현지시간) 미국 정부가 이스라엘과 헤즈볼라간 휴전 합의가 임박했다고 발표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존 커비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 소통보좌관은 이날 "우리는 (합의에) 근접해 있다"며 "논의는 건설적이었고 대화의 방향이 매우 긍정적으로 흘러가고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프랑스 대통령실도 성명을 내고 이스라엘과 헤즈볼라의 휴전 논의가 상당한 진전을 이뤘다면서 "미국의 파트너들과 계속 협력하고 있다"며 빠른 협상 타결을 촉구했다.
로이터는 레바논 고위 소식통 4명을 인용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36시간 이내에 휴전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하기도 했다.
이뿐 아니다.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실제로 떠오른 일론 머스크 CEO가 록히드마틴이 개발한 미국 5세대 전투기 'F-35'에 대한 비판을 가한 것도 악재로 작용했다.
일론 머스크는 25일(현지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X·구 트위터)를 통해 "F-35는 비싸고 복잡하며 만능이지만 어떤 부분도 뛰어나지 않다"고 비판했다.
일론 머스크는 지난 24일에도 중국 드론이 AI로 동시에 작동하는 영상을 올리며 "일부 바보들은 여전히 F-35와 같은 유인 전투기를 만들고 있다"고 꼬집기도 했다.
이처럼 정부효율부 장관 자리에 앉아있는 일론 머스크의 비판에 전통 방산기업 기업 무용론과 방위비 예산 감축 우려에 간밤 미국 뉴욕증시에서 록히드마틴의 주가는 3.75% 하락하기도 했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방산주가 머스크의 방위비 예산 감축 및 유인 전투기 관련 부정적 발언에 큰 폭 약세를 보였다"며 "미 증시에서도 방산주 약세 및 드론주 강세가 나타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Kri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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