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스타' 김도영, MVP로 선정되면서 최고의 별로 우뚝…만장일치는 불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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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의 김도영이 2024 KBO 최고의 별로 우뚝 섰다.
김도영은 26일 서울 롯데호텔 월드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시상식에서 시즌 MVP로 선정됐다.
김도영은 "MVP라는 상을 받게 되어 너무 영광이다. 야구에만 전념할 수 있게 해주는 KIA 타이거즈 모든 관계자분들께 너무 감사하고, 이런 명문 구단에 들어갈 수 있게 도와주신 학창시절 감독 코치님 들께도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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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KIA 타이거즈의 김도영이 2024 KBO 최고의 별로 우뚝 섰다.
김도영은 26일 서울 롯데호텔 월드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시상식에서 시즌 MVP로 선정됐다.
김도영은 총 101표 중 95표를 받아 리그 최고의 별로 뽑혔다. 물론 42년 만에 만장일치 MVP에는 실패하며 아쉬움을 삼켰으나, 득점과 장타율 상에 이어 MVP까지 뽑히며 3관왕에 올랐다.
발표 전부터 김도영의 수상은 당연시됐다. 김도영은 올 시즌 득점 1위(143점), 장타율 1위(0.647)로 2관왕을 휩쓴 것은 물론이고 타격 3위(0.347), 홈런 2위(38개), 최다 안타 3위(189개), 출루율 3위(0.420) 등의 성적을 기록했다.
4월에만 홈런과 도루 10개씩을 올리며 KBO리그 최초 월간 10홈런-10도루를 작성했고, 2000년 박재홍(당시 현대 유니콘스) 이후 24년 만에 역대 5번째로 전반기 20홈런-20도루도 달성했다.
김도영은 지난 7월 23일 NC 다이노스전에서는 단타와 2루타, 3루타, 홈런을 모두 때려내는 사이클링 히트도 선보였다. 사상 처음으로 안타를 단타와 2루타, 3루타, 홈런을 순서대로 쳐 내며 사이클링 히트를 써냈다.
거침없이 치고 달린 김도영은 지난 8월 15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는 역대 최연소(20세 10개월 13일), 역대 최소경기(111경기) 만에 30홈런-30도루를 점령했다.
홈런 2개가 부족해 국내 선수 최초 40홈런-40도루에 닿지는 못했지만, 단일 시즌 최다 득점 신기록을 세웠다.
개인 성적에 '우승 프리미엄'도 더해졌다. 김도영의 활약을 앞세운 KIA는 정규리그 1위를 차지했다. 이후 한국시리즈에 직행해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김도영은 “MVP라는 상을 받게 되어 너무 영광이다. 야구에만 전념할 수 있게 해주는 KIA 타이거즈 모든 관계자분들께 너무 감사하고, 이런 명문 구단에 들어갈 수 있게 도와주신 학창시절 감독 코치님 들께도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도영은 "올 해 KIA 타이거즈가 통합 우승을 했고, 이런 좋은 해에 상을 받을 수 있어서 영광이고, 항상 느낌표가 될 수 있게 노력하고 또 노력하겠다"는 소감ㅇ르 전했다.
이어 김도영은 "그런 날이 있다. 앞이 보이지 않고 부정적인 생각으로 가득한 날이, 그리고 그런 날들이 입단하고 숱하게 있었는데, 그때 누군가 '너를 믿어라. 나중에는 누군가 너를 보고 위안을 얻을거다'라고 했던 기억이 난다. 그런 날들이 있으신 분들이 저를 보며 조금이라도 위안을 얻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올 시즌 자신의 활약에 대해 김도영은 "80점"이라고 말하며 "수비를 중요시 하는데 실책이 많아서 100점 중 20점을 깎아야 할 거 같다"고 말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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