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장일치 6표 부족했다' KIA 김도영, 2024 KBO리그 MVP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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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대로였다.
2024 KBO MVP는 KIA 타이거즈 김도영(21)이었다.
한편 김도영의 경쟁자로 거론됐던 NC 다이노스 카일 하트와 올해 202안타로 KBO리그 단일 시즌 최다 안타 신기록을 경신한 롯데 자이언츠 빅터 레이예스는 각각 1표와 3표를 받는 데 만족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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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예상대로였다. 2024 KBO MVP는 KIA 타이거즈 김도영(21)이었다.
KBO는 26일 오후 2시 서울 롯데호텔 월드 크리스탈볼룸에서 '2024 신한 SOL뱅크 KBO 시상식'을 개최했다.
시상식은 퓨처스리그 투타 개인 부문별 1위 선수 시상을 시작으로 KBO 리그 투타 개인 부문별 1위 시상식, KBO 심판상 시상으로 진행됐다.
뒤이어 각 포지션에서 우수한 수비를 펼친 9명의 선수가 받을 수 있는 KBO 수비상 발표 및 시상을 진행하며, 마지막으로 2024 KBO 신인상과 영예의 MVP 주인공을 발표하고 시상식을 마칠 예정이다. KBO 수비상은 지난 24일과 25일 미리 공개됐다.
시상식의 마지막 꽃인 MVP의 주인공은 김도영이었다. 당연한 결과였다. 김도영은 올해 타율 0.347 OPS(출루율+장타율) 1.067 38홈런 109타점 40도루 143득점으로 펄펄 날았다. 득점과 장타율 부분 1위로 2관왕에 올랐다.
표면적인 성적은 2관왕이지만 김도영의 올 한해는 위대했다. 김도영은 4월 월간 최초 10홈런-10도루를 달성하며 화려한 시작을 알렸다. 이후 KBO 최초 4타석 내추럴 사이클링히트, 최소경기·최연소 100득점, 최소경기·최연소 30홈런-30도루, KBO 최연소 최다홈런, KBO 역대 3번째 30홈런-30도루-100타점-100득점, KBO 단일 시즌 최다 득점 등 수많은 기록을 부쉈다. 물론 38홈런-40도루로 아쉽게 40홈런-40도루에는 실패했지만 임팩트만큼은 단연 으뜸이었다. 김도영은 101표 중 95표를 받아 득표율 94.06%로 MVP에 올랐다.
한편 김도영의 경쟁자로 거론됐던 NC 다이노스 카일 하트와 올해 202안타로 KBO리그 단일 시즌 최다 안타 신기록을 경신한 롯데 자이언츠 빅터 레이예스는 각각 1표와 3표를 받는 데 만족해야 했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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