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2021년 보선 명태균 두번 만남이 끝…강혜경 받은 돈? 나도 놀라"

한기호 2024. 11. 26.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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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은 윤석열 대통령 부부와 친분을 매개로 공천개입·여론조사 브로커 의혹을 받는 명태균씨와의 연루설에 "(2021년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김영선 전 의원 소개로 명태균씨를 두차례 만났지만 그게 끝이었다"고 해명했다.

그는 "당시 (2021년 서울시장 보선 경선)캠프를 총괄했던 강철원 현 정무부시장도 그 이후 명씨와 잠시 접촉했지만 명씨가 가져온 여론조사 방안은 기본적인 요건을 지키지 않아 도저히 검토조차 할 수 없었다고 한다"며 "결국 두사람은 캠프에서 많은 사람이 보는 앞에서 크게 다퉜고, 서로 얼굴을 붉히며 다시는 만날 수 없는 상태로 헤어졌다고 보고받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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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 캠프 총괄도 명씨와 접촉했지만 검토 불가 여론조사案에 크게 다퉈"
"명씨 험담은 캠프 배척당해서일 것, 일반여론 100% 경선에 별도 여조 불필요"
후원자 김모씨→강혜경씨 3300만원 송금엔 "(여조) 대납이면 계좌이체 하겠냐"
지난 11월25일 오세훈 서울시장이 경남 사천시 은성중공업에서 열린 '서울 한강버스 진수식'에서 인사말 중 직원 노고를 언급하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서울 수상 대중교통수단인 한강버스는 내년부터 운행될 예정이다.<연합뉴스 사진>

오세훈 서울시장은 윤석열 대통령 부부와 친분을 매개로 공천개입·여론조사 브로커 의혹을 받는 명태균씨와의 연루설에 "(2021년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김영선 전 의원 소개로 명태균씨를 두차례 만났지만 그게 끝이었다"고 해명했다.

오세훈 시장은 26일 페이스북을 통해 "명태균씨 논란에 관해 밝힌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당시 (2021년 서울시장 보선 경선)캠프를 총괄했던 강철원 현 정무부시장도 그 이후 명씨와 잠시 접촉했지만 명씨가 가져온 여론조사 방안은 기본적인 요건을 지키지 않아 도저히 검토조차 할 수 없었다고 한다"며 "결국 두사람은 캠프에서 많은 사람이 보는 앞에서 크게 다퉜고, 서로 얼굴을 붉히며 다시는 만날 수 없는 상태로 헤어졌다고 보고받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런 상황에 우리 캠프와 명씨가 연관성이 있다는 시각 자체가 난센스"라며 "명씨는 이후 저를 두고 '머리가 나빠서 내 말을 안 들었다' 등 악의적 험담을 하고 있는데, 그가 우리 캠프에서 배척당해서 그렇다고 생각하는 게 합리적이지 않겠나. 또 국민의힘 당내 경선과 안철수 후보와의 단일화는 모두 100% 일반국민 여론조사로 진행됐다. 매일 각종 매체에서 여론조사 결과가 보도되던 시기에, 별도의 비공개 조사가 우리 캠프에 왜 필요했겠냐"고 반문했다.

오 시장은 또 "저의 후원자라고 보도되는 '김 사장님'이 (명씨가 여론조사 의뢰에 운용한 '미래한국연구소' 직원이었던 강혜경씨에게) 제공했단 자금 역시 저와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김 사장님은 제 오랜 후원자지만, 과거 정치적 논란이 있을 때 스스로 서울시내에 수백개 현수막을 붙인 일화로 알 수 있듯이 독자적인 신념으로 움직이는 분"이라며 "그분이 명씨 측에 제공했단 금액(3300만원)에 관한 기사를 접하고 저 역시 깜짝 놀랐다"고 했다.

그는 "만약 저를 위한 (여론조사 비용) '대납'이었다면 그분이 계좌이체와 같은 공공연한 방법으로 할 리가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명씨와 강혜경씨에게 공개적으로 요구한다. 비공개 여론조사 결과를 모호하게 '오세훈 측에게 전달했다'고 하지 말고, 구체적으로 언제 누구에게 어떤 형태로 전달했는지 조속히 밝히라"며 검찰에 조속·엄정한 수사를 촉구했다. 또 "언론도 사실관계를 확인도 하지 않은 채 거짓주장을 기사화하는 건 최대한 자제해달라"고 지적했다.

한기호기자 hkh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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