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핫플레이스"…세종 국립박물관단지 '복합문화공간' 조성

곽우석 기자 2024. 11. 26.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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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구역, 어린이박물관 개관 이어 4개 박물관 차례로 건립
2구역, 국립민속박물관 등 다양한 문화시설 조성 예정
국립박물관단지 전체 조감도. 행복청 제공

행정수도 랜드마크로 기대를 모으는 세종 신도시(행복도시) '국립박물관단지'가 다양한 문화시설을 갖춘 복합문화공간으로 건립될 전망이다.

26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에 따르면 국립박물관단지에는 1단계 5개 박물관과 2단계 민속박물관은 물론 전 세대가 함께 즐기는 다양한 문화시설을 갖춘 복합문화공간이 들어선다.

최근 마무리된 박물관단지 2구역 조성방안 연구용역에선 이 같은 방향이 제시됐다.

2구역은 세종 이전이 확정된 국립민속박물이 가장 먼저 오는 2031년 개관한다. 특히 이곳은 금강과 제천이 흐르는 수변 공간을 활용해 전통문화와 자연이 조화를 이루는 새로운 형태의 전시와 프로그램이 제공될 계획이다.

행복청은 박물관단지를 세계적인 핫플레이스로 조성하기 위해 문체부 등 관계부처와 함께 우수한 민간·공공 문화시설을 유치해 나갈 예정이다.

세종동 중앙공원 인근에 들어서는 박물관단지는 총 부지면적 20만㎡ 규모로 조성된다.

어린이박물관 등 5개 개별박물관이 건립되는 1구역(8만㎡)과 민속박물관 등이 입주할 2구역(12만㎡)으로 구분된다.

1구역에는 박물관단지 시설중 지난해 12월 가장 먼저 개관한 어린이박물관을 비롯해 △도시건축박물관(2026년 준공) △디자인박물관(2027년) △디지털문화유산센터(2027년) △국가기록관(2028년) 등 4개의 테마형 박물관이 순차적으로 들어선다.

이들 박물관은 단순한 역사 유물의 수집과 전시뿐만 아니라 공연과 체험, 전문 연구와 교육 기능까지 두루 갖춘 문화공간으로 조성된다.

서울상상나라와의 협력을 통해 국립어린이박물관에 지난 3월 도입된 '바람놀이' 등 신규전시물 4종. 행복청 제공

어린이박물관은 다양한 체험형 전시와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어린이들이 도시, 자연, 문화에 대해 직접 배우고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개관 초기부터 높은 인기를 끌어 관람객 수가 지난 8월 10만명을 기록했고, 연말쯤 누적 관람객 16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행복청은 예상하고 있다.

어린이박물관은 다양한 콘텐츠 제공을 위해 지난 3월 기획전시실에 서울상상나라와 협력해 '바람놀이' 등 전시물 4종을 추가했고, 5월엔 행복청이 보관하던 행복도시 건축모형을 상설전시실에 추가로 전시했다. 또 지난 11월에는 국립부산과학관과 협력해 '수증기로 가는 기차' 전시물을 새로 설치, 어린이들에게 더욱 흥미로운 전시체험 기회를 추가로 선사하고 있다.

관람권 예약 시스템도 개선해 관람객 이용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그간 티켓링크 사이트를 통해 관람권을 예약해야 했으나, 지난 9월 별도의 국립박물관단지 예약시스템을 구축했다.

내년에는 신체놀이를 강화하고 오감과 인지 능력 발달을 위한 새로운 전시물들이 보강될 예정이다. 아울러 수장고를 일부 개방해 박물관단지 소장자료에 대한 접근성을 높일 예정이다.

도시건축박물관은 올해 1월 착공해 2026년 4월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지난 5월 행복청이 보관하던 행복도시 건축모형을 국립어린이박물관 상설전시관에 추가로 전시했다. 행복청 제공

2026년 하반기 개관 예정인 도시건축박물관은 국민 모두와 함께 도시건축의 중요성과 미래 비전을 공유하는 국내 최초의 도시건축 전문박물관으로, 국내·외 다양한 자료의 수집, 보관, 전시, 연구 등 국제적 건축 문화 활동의 장으로 구현될 예정이다.

2027년 개관하는 디자인박물관과 디지털문화유산센터는 현재 실시설계가 진행되고 있다. 디자인박물관은 사회를 변화시켜 온 디자인을 보고 느끼면서 미래를 디자인할 역량을 키울 수 있고, 디지털문화유산센터에서는 디지털 문화유산을 관람하며 문화유산의 가치를 경험하고 이해를 심화하는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으로 2028년 개관하는 국가기록박물관은 현재 국제설계공모가 진행돼 내년 설계에 착수한다. 이곳에는 우수한 기록유산과 대표적 기록물을 경험할 수 있는 전시 공간이 구축되고, 기록문화를 다각적으로 향유하게 할 전시·교육프로그램이 제공될 예정이다.

최형욱 시설사업국장은 "국립박물관단지를 미국 워싱턴 D.C. 스미스소니언 박물관단지, 독일 베를린 박물관섬과 같이 행정수도의 문화적 랜드마크로 조성해 행복도시가 문화균형발전을 이끌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

#세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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