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 10억 원 늘 때 일자리는 8개 증가…취업유발계수 하락

김혜주 2024. 11. 26.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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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오늘(26일) 발표한 '2021-22년 산업연관표'를 보면 2022년 취업유발계수는 8.1명으로 산출됐습니다.

취업유발계수는 제품 등의 최종 수요가 10억원 늘어날 경우 직·간접적으로 창출된 취업자(임금근로자) 수를 의미합니다.

취업유발계수는 코로나19가 발생한 2020년 9.7명에서 2021년 8.7명, 2022년 8.1명으로 꾸준히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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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오늘(26일) 발표한 '2021-22년 산업연관표'를 보면 2022년 취업유발계수는 8.1명으로 산출됐습니다.

2021년보다 0.6명 감소했습니다.

취업유발계수는 제품 등의 최종 수요가 10억원 늘어날 경우 직·간접적으로 창출된 취업자(임금근로자) 수를 의미합니다.

취업유발계수는 코로나19가 발생한 2020년 9.7명에서 2021년 8.7명, 2022년 8.1명으로 꾸준히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유성욱 한국은행 경제통계국 산업통계부장은 "수요 10억 원 증가를 기준으로 삼다 보니, (지표가) 명목 기준으로 산출되는데, 명목 기준으로는 사실은 매년 (생산) 가격이 오르기 때문에 (매년) 취업 유발 계수는 떨어지게 될 수밖에 없다"며 "연차별로는 올해가 최고 낮은 수준"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기술 구조의 변화라든가 취업 구조의 변화로 인한 취업 유발 인원의 감소도 있을 수 있겠지만, 가격 상승으로 인한 효과가 가장 크다고 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서비스업 일자리 창출효과는 제조업의 두 배를 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2022년 기준으로 농림수산업(23.4명), 서비스업(10.0명) 건설업(9.2명) 순으로 취업유발계수가 높았습니다.

공산품은 4.9명으로 가장 낮았습니다.

부가가치율이 낮아지고 수입의존도는 높아지면서 부가가치 유발계수는 하락했습니다.

부가가치 유발계수는 어떤 상품의 수요가 1단위 나올 때 해당 상품을 생산하는 부문을 포함한 모든 부문에서 부가가치가 얼마나 커지는지를 보여줍니다.

부가가치 유발계수는 2021년 0.775에서 2022년 0.729로 하락했습니다.

석유제품 등 기초소재제품과 전력·가스·수도 및 폐기물의 수입의존도가 크게 상승하면서, 이들 항목의 부가가치 유발계수가 큰 폭으로 하락한 영향이라는 게 한은 설명입니다.

유성욱 부장은 "2020년 이후에는 부가가치 유발 개수가 조금 떨어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국제 원자재 가격 등이 상승하면서 해외 수입 의존도가 높아지고, 수입 중간재 투입률이 높아짐으로 인해 부가가치 유발이 떨어진 부분 등이 반영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부가율이 낮은 제조업의 산출액이 늘어나면서 좀 부가치가 떨어진 부분들이 있다"며 "(향후 부가가치 유발계수는) 국제 유가라든가 국제 원자재 가격의 변화에 따라서, 또는 산업 구조에 따라서 제조업이 많이 성장하느냐, 서비스업이 많이 성장하느냐에 따라서 조금 달라질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한국은행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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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주 기자 (khj@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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