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향군인회, 6·25전쟁 태국 참전용사에 새집 제공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재향군인회(이하 향군)는 6·25전쟁 태국 참전용사 철럼 세땅(93) 옹과 그의 가족이 거주할 새집을 태국 현지에서 건설해 제공했다고 26일 밝혔다.
철럼 옹은 1950년 11월 6·25전쟁에 참전했지만, 참전기록이 없어 태국 정부로부터 어떤 혜택도 받지 못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김호준 기자 = 재향군인회(이하 향군)는 6·25전쟁 태국 참전용사 철럼 세땅(93) 옹과 그의 가족이 거주할 새집을 태국 현지에서 건설해 제공했다고 26일 밝혔다.
철럼 옹은 1950년 11월 6·25전쟁에 참전했지만, 참전기록이 없어 태국 정부로부터 어떤 혜택도 받지 못했다. 그의 자녀와 손자, 증손자 등 12명의 가족은 하천 옆 무허가 주택에서 빈곤하게 함께 살고 있었고, 이마저도 최근 도시개발로 인해 쫓겨날 처지였다.
이런 소식을 들은 향군은 올해 4월부터 모금운동에 착수했다. 태국 현지에서 이형배 향군 태국지회장이 교민을 상대로 모금활동을 했고, 국내에선 향군 시도회장들이 기부에 동참했다.
이를 통해 1억800만원의 성금을 마련해 택지 매입 후 단독주택을 건설했다.
이날 오전 9시(현지시간) 태국 아유타야주 프라나콘시에서 열린 입주식에는 신상태 재향군인회장과 박용민 주태국 대사 등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신 회장은 이날 입주식 인사말을 통해 "74년 전 대한민국이 북한의 기습 남침으로 국가 운명이 백척간두 위기에 처했을 때 태국은 아시아에서 가장 먼저 6천300여명의 병력을 파병했고, 1천300여명의 고귀한 생명이 희생됐다"며 철럼 옹을 포함한 태국 참전용사들에게 감사의 뜻을 표했다.
hojun@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문가비 "정우성에 결혼 요구한 적 없어…아이는 실수 아닌 선물" | 연합뉴스
- 기대고 있던 아파트 담장이 '우르르'…여성 2명 추락 | 연합뉴스
- [샷!] '성폭행범 혀 깨물어 절단했다'…유죄인가 무죄인가 | 연합뉴스
- 만취 남친에 "서울까지 태워줘"…음주운전 부추긴 20대 벌금형 | 연합뉴스
- '영원한 줄리엣' 올리비아 핫세 별세…향년 73세(종합) | 연합뉴스
- 이번엔 1조8천억원…미국에 석달 쌓인 복권대박 터졌다 | 연합뉴스
- "400만원 돌려줘" 70대 친누나 살해한 동생 항소심도 징역 17년 | 연합뉴스
- '오징어 게임2', 공개 하루 만에 넷플릭스 글로벌 1위 | 연합뉴스
- 음주 남편 대신 트럭 몰다가 운전미숙으로 사망사고 낸 아내
- 성심당 케이크·증정달력까지 되팔이…'이 정도면 창조경제?'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