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 떠난 민희진, 법적대응 돌입…이번엔 임원 고발

공성윤 기자 2024. 11. 26.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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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 산하 레이블 어도어의 민희진 전 대표가 하이브 고위 임원 등을 배임 혐의로 고발했다.

민 전 대표가 키운 아이돌 뉴진스에 대해 하이브가 업무상 피해를 끼쳤다는 이유에서다.

민 전 대표 측은 26일 "어제(25일) 하이브 최고홍보책임자(CCO) 박태희, 하이브 홍보실장 조성훈을 업무상 배임 혐의로 용산경찰서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경영권 탈취 논란에서 시작된 민 전 대표와 하이브 측의 갈등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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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리프랩 명예훼손 혐의 고소 이어 하이브 홍보팀 배임 혐의 고발

(시사저널=공성윤 기자)

하이브 산하 레이블 어도어의 민희진 전 대표가 하이브 고위 임원 등을 배임 혐의로 고발했다. 민 전 대표가 키운 아이돌 뉴진스에 대해 하이브가 업무상 피해를 끼쳤다는 이유에서다.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5월31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어도어 임시주주총회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시사저널 이종현

민 전 대표 측은 26일 "어제(25일) 하이브 최고홍보책임자(CCO) 박태희, 하이브 홍보실장 조성훈을 업무상 배임 혐의로 용산경찰서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그 배경에 대해 "이들은 하이브의 PR 조직 소속으로 어도어로부터 수수료를 받으며 뉴진스를 홍보해야 할 업무상 지위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책무를 다하기는커녕 그 성과를 축소하는 등 어도어와 뉴진스에 심각한 피해를 야기했다"고 주장했다.

경영권 탈취 논란에서 시작된 민 전 대표와 하이브 측의 갈등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앞서 민 전 대표는 지난 20일 어도어 사내이사에서 사임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민 전 대표는 그와 동시에 "하이브와 그 관련자들의 수많은 불법 행위에 대해 필요한 법적 조치를 하나하나 진행할 예정"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민 전 대표가 법적 조치를 취한 첫 번째 대상은 하이브 산하 레이블 빌리프랩의 김태호 대표다. 빌리프랩은 아이돌 아일릿의 소속사다. 민 전 대표는 김 대표를 비롯해 빌리프랩 관계자 4명을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용산경찰서에 고소했다. 이와 함께 50억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도 제기했다. 김 대표 등이 지난 6월 유튜브를 통해 '아일릿이 뉴진스를 표절했다'는 의혹을 정면 반박하는 영상을 올린 게 발단이었다.

한편 뉴진스 멤버들도 법적 대응에 나섰다. 이들은 지난 13일 어도어에 보낸 내용증명을 통해 "14일 이내에 전속계약의 중대한 위반사항을 모두 시정하라"며 "그렇지 않으면 전속계약을 해지하겠다"고 통보했다. 멤버들이 요구한 사항은 민 전 대표의 대표직 복귀 등을 비롯해 5가지다. 어도어가 내용증명에 답해야 하는 기한은 오는 27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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