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호주 배터리 ESS 사업 한화와 추진…전략적 파트너십 강화

신성우 기자 2024. 11. 26.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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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이 호주 자회사인 '아크에너지'가 진행하고 있는 호주 최대 규모 배터리에너지 저장 시스템(BESS) 사업과 관련해 배터리를 포함한 시스템 인티그레이션 패키지 공급업체로 한화를 우선 협상 대상자로 선정했습니다.

앞서 아크에너지는 지난해 12월 호주 뉴사우스웨일즈(NSW) 주정부와 장기에너지서비스계약(LTESA)을 체결한 바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아크에너지는 배터리를 공급할 업체를 찾기 위해 치열한 경쟁입찰을 진행해왔고, 최종적으로 한화를 우선 협상 대상자로 선정했습니다.

양사는 이달 말부터 TF를 구성해 세부 조건을 논의한 후 내년 초 공급계약을 체결할 예정입니다. 구체적인 계약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수천억원 수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본 사업의 개발은 아크에너지가 총괄하고 배터리의 설계, 구매, 시운전은 한화가 맡을 예정입니다. 건설 공사는 내년 3분기에 시작해 2026년 중 시운전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이후 LTESA 계약에 따라 뉴사우스웨일즈 전력시장에 하루 8시간 동안 최대 275MW의 전력 용량과 2천200MWh의 에너지 저장서비스를 14년간 제공하게 됩니다.

이번 배터리 공급업체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은 고려아연과 한화그룹이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및 수소 사업 협력을 지속해 나가고, 호주에서 최근 정부 주도로 급성장하고 있는 배터리 에너지 저장 시스템(BESS) 시장을 함께 공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이번 사업은 고려아연의 미래 성장전략인 트로이카 드라이브의 핵심인 신재생에너지 사업에서 한화그룹과 호주에서 상업화를 하는 첫 사례로, 양사는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사업 협력을 진행해 나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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