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성, 청룡영화상 참석 고심 중 “아직 불참 여부 안 정해졌다”[공식]

[뉴스엔 배효주 기자]

결혼 없이 아들을 본 정우성이 사생활 논란 여파가 거세짐에 따라 청룡영화상 참석을 고심 중이다.

11월 26일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에 따르면, 정우성은 오는 29일 열리는 제45회 청룡영화상 참석을 검토하고 있다. 관계자는 "참석 여부를 두고 논의 중인 상황"이라고 뉴스엔에 밝혔다.

정우성은 천만 영화 '서울의 봄'(감독 김성수)으로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라있는 만큼 시상식에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모델 문가비가 출산한 아이의 친부가 정우성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런 가운데 '장기 연애 중인 비연예인 여자친구가 있다'는 설까지 제기되는 등, 사생활과 관련된 논란이 거세자 공식 석상에 나서는 것을 꺼리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정우성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지난 24일 "문가비가 SNS를 통해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의 친자가 맞다"고 밝히며 "아이의 양육의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에 있으며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문가비는 이에 앞선 22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한 아이의 엄마로서 조금은 더 평범한 행복을 누리며 살아가기 위해 용기를 냈다"라고 올해 출산했음을 밝혔다. 본업은 모델로, 각종 방송에 출연하며 활발히 활동하던 문가비는 2020년부터 자취를 감췄던바, 4년 만에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낸 그의 갑작스러운 출산 사실이 모두의 관심을 끌었다.

정우성과 문가비는 2022년 만남을 가졌으며, 문가비는 지난해 임신 사실을 알고 올해 정우성의 아들을 출산한 것으로 전해졌다. 1989년생 문가비는 1973년생인 정우성과는 16살 나이 차이가 난다.

해당 사실이 알려진 후 정우성에게 장기 연애 중인 비연예인 여자친구가 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는데, 이에 대해 정우성 측은 "사생활이라 확인 불가"라는 입장을 전했다.

뉴스엔 배효주 hy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