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정무 "한국축구 위기, 방관하지 않겠다"…꿈틀대는 '축구 대선'
【 앵커멘트 】 정몽규 회장 체제에서 부회장을 맡았던 허정무 전 축구대표팀 감독이 축구협회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축구협회가 독선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비판하며 회장 선거에 뛰어들었는데요. 이용수 전 기술위원장과 박지성이 출마를 고민하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정몽규 회장이 이번 주말쯤 4선 도전 여부를 밝힐 것으로 보입니다. 최형규 기자입니다.
【 기자 】 2010년 감독으로 첫 원정 월드컵 16강, 2013년 부회장으로 정몽규 회장과 함께 축구협회를 이끌었던 허정무 전 감독이 대한축구협회장 선거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독선적으로 운영돼 시스템이 무너졌다"며 현재 체제를 비판한 허 전 감독은 "방관자로 남지 않겠다"며 출마 이유를 밝혔습니다.
▶ 인터뷰 : 허정무 / 전 축구대표팀 감독 - "'감히' 이런 소리도 들리고 하지만, 어떤 소리도 두려워하지 않고, 귀에 담지 않고, 해야 할 일, 거기에 목표를 두고 최선을 다할 각오입니다."
내년 1월 8일에 열리는 축구협회장 선거의 다음 관심사인 정몽규 회장의 4선 도전 여부는 늦어도 다음 주 월요일에 결정됩니다.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에 연임 심사 서류와 협회 사무처에 후보 등록 의사를 제출해야 하는 시한이 다음 주 월요일이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이번 주 안으로 정 회장이 뜻을 밝힐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르면 오늘(26일) 임원회의에서 거취를 언급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용수 전 부회장과 박지성, 이영표 등 축구계 거물들도 하마평에 오르내리는 가운데, 이전 선거와는 달리 경쟁자가 생긴 정 회장이 어떤 결정을 내릴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최형규입니다.[ choibro@mk.co.kr ]
영상취재 : 이권열 기자 영상편집 : 오광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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