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측정 시도하자 도주해 바다에 '풍덩'…결말은?

오늘 첫 소식 제목이 음주 측정 피해 바다로 풍덩인데요. 진짜로 바다에 뛰어들었다는 건가요?

부산에서 있었던 일인데요.

지난달 6일 이 베트남 국적의 30대 A 씨가 운전을 하다가 용두산 공원 인근 철제 차단봉을 들이받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이후에 차량을 견인하기 위해 도착한 기사는 이상한 느낌이 들어서 경찰에 신고를 했는데요.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음주 측정을 시도하자 A 씨는 갑자기 도주하기 시작했습니다.

사고 현장에서 롯데백화점 광복점 인근까지 도망친 A 씨는 그때부터 바다에 뛰어들어 200m 이상 헤엄을 쳤는데요.

이후 육지로 올라와 택시를 타고 사하구에  있는 집으로 향했습니다.

경찰은 A 씨가 두고 간 차에서 불법 체류 외국인 신분임을 추정할 수 있는 자료를 확보한 뒤 집에서 A 씨를 붙잡았습니다.

A 씨는 당일 조사를 마친 뒤에 출입국관리사무소에 인계됐고, 이후 추방 조치됐습니다.

(화면출처 : 부산중부경찰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