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진 바닥, 누수 흔적…‘관리 부실’ 지하보도
[KBS 전주] [앵커]
전주 시내에 있는 지하보도가 대부분 오래되고 관리도 제대로 안 돼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횡단보도 설치로 사실상 무용지물이기까지 해 활용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는 지적이 계속해서 나옵니다.
김현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주 시내에서 도로 폭이 가장 넓고 교통량이 많은 백제대로.
차량 흐름을 원활히 하기 위해 지하보도가 설치돼 있습니다.
하지만 내부로 들어가 보니, 물이 고여 곰팡이까지 생겼고 누수 흔적이 지워지지 않은 채 남아있습니다.
지하보도 바로 위에 횡단보도가 설치돼 있어 이용하는 사람도 거의 없습니다.
내부를 비추는 폐쇄회로(CC) TV도 없어 범죄 사각지대입니다.
[신대형/전주시 서신동 : "지나다니면 지저분하니까 보수는 좀 해야 할 거 같아요. 누수돼서 보기 좋지 않게, 지저분하니까 그런 건 좀 개선 했으면 좋겠습니다."]
비교적 관리가 잘 된 다른 지하보도도 휠체어 이용 시민을 위한 이동장치가 부서진 채 방치돼 있고, 안내 전화 역시 불통입니다.
하지만 인근 익산시의 상황은 다릅니다.
지하보도 환경 개선 사업을 통해 초등학생이 직접 그린 그림을 전시하고 폐쇄회로(CC) TV를 설치하는 등 변신을 꾀했습니다.
서울시도 청년 예술가 작품을 전시하고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공간으로 지하보도를 활용하고 있습니다.
전주 시내에 있는 지하보도 6곳 모두 준공된 지 20년이 지나 노후화가 심하고 시민 활용도가 떨어지는 상황.
새로운 활용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거듭 나오는 이유입니다.
KBS 뉴스 김현주입니다.
촬영기자:김동균/화면제공:서울 서초구
김현주 기자 (thiswee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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