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의원 60여 명 집결…"죽이기보다 살리는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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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5일)도 법원 앞에는 수십 명의 민주당 의원들이 이재명 대표와 함께 했습니다. 앵커>
[이재명/민주당 대표 : 이제 정치가 이렇게 서로 죽이고 밟는 것이 아니라 서로 공존하고 함께 가는 그런 정치면 좋겠습니다. 죽이는 정치보다 이제 사람을 살리는 정치를 합시다, 이렇게 정부 여당에 말하고 싶습니다.] 민주당은 이번 판결이 현 정권이 무너뜨린 사법정의와 상식을 바로 세웠다며 환영의 뜻을 밝혔고, 문재인 전 대통령도, "다행이고 안심"이라며 "자의적이고 부당한 검찰권 행사가 온 나라를 뒤흔들었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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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5일)도 법원 앞에는 수십 명의 민주당 의원들이 이재명 대표와 함께 했습니다. 무죄가 선고된 이후 이 대표는 여권을 향해 서로 죽이고 밟는 정치가 아닌 살리는 정치를 하자고 말했습니다.
이 내용은 김상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동행을 자제해 달라는 이재명 대표 당부에도 민주당 의원 60여 명이 법원 앞에 집결했습니다.
무죄 선고 뒤 이들의 박수를 받으며 건물 밖으로 나온 이 대표는, '넓은 바닷속의 좁쌀 한 알'이란 뜻의 사자성어 '창해일속'을 인용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표 : '창해일속'이라고 제가 겪는 어려움이야 큰 바닷속의 좁쌀 한 개 정도에 불과하지 않겠습니까. 우리 국민께서 겪는 어려움, 그 고통에 비하면 참으로 제가 겪는 어려움은 미미하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죽이는 정치보다 사람을 살리는 정치를 하자며, 여권을 향한 불만을 드러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표 : 이제 정치가 이렇게 서로 죽이고 밟는 것이 아니라 서로 공존하고 함께 가는 그런 정치면 좋겠습니다. 죽이는 정치보다 이제 사람을 살리는 정치를 합시다, 이렇게 정부 여당에 말하고 싶습니다.]
민주당은 이번 판결이 현 정권이 무너뜨린 사법정의와 상식을 바로 세웠다며 환영의 뜻을 밝혔고, 문재인 전 대통령도, "다행이고 안심"이라며 "자의적이고 부당한 검찰권 행사가 온 나라를 뒤흔들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번 판결을 계기로 여권과 검찰을 향한 공세는 더욱 강화될 걸로 보입니다.
당장 당내에서는 "야당 대표를 탄압하고 민주주의를 파괴한 윤 대통령은 사과하고 사퇴하라", "이제 거침없이 탄핵의 길로 가야 한다"는 반응이 나왔습니다.
민주당은 우선 채 해병 사건 국정조사를 관철한다는 계획입니다.
오는 28일 재표결이 예상되는 김건희 여사 특검법 수용을 여권에 압박하는 한편, 상설특검법 규칙 개정안 등도 처리할 예정입니다.
또 같은 날 이창수 중앙지검장 등 검사 3명 탄핵안을 보고해 이튿날 표결처리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영상취재 : 박현철, 영상편집 : 우기정)
김상민 기자 msk@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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