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비트서 6개 코인만 하루 6조 거래…변동성 확대에 금융당국 감시 강화

이정민 기자 2024. 11. 25.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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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가상자산 거래액이 하루 25조 원을 넘겼습니다. 

시들한 국내 증시를 압도하고 있는데, 변동성 확대에 금융당국이 감시 강화에 나섰습니다. 

보도에 이정민 기자입니다. 

[기자] 

업비트에서 거래되는 비트코인 하루 거래액은 8천억 원입니다. 

이더리움이 4천억 원 등 이 거래소에서 6개 코인에 하루 6조 원이 왔다 갔다 합니다. 

오늘(25일) 오후 3시 30분 기준 국내 5대 원화거래소의 24시간 거래량은 182억 달러, 우리 돈으로 25조 6천200억 원에 달했습니다. 

오늘 코스피 거래대금은 12조 9천억 원, 코스닥은 6조 7천억 원, 국내 가상자산 거래액이 국내 증시 거래대금을 6조 원이나 추월했습니다. 

지난 8월만 해도 하루 2조 원 수준에 불과했는데, 비트코인 가격이 파죽지세로 오르면서 가상자산 시장도 함께 과열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 당선 이후 현재 비트코인은 9만 7천 달러선을 유지하며 10만 달러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황석진 / 동국대 국제정보보호대학원 교수 : 미국에서 가상자산 전담 부서를 별도로 만든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고, 게리 겐슬러(미국 증권거래위원회) 위원장까지 사임을 하겠다. 규제 일변도의 정책에서 활성화 일변도의 정책으로 바뀌다 보니까.] 

비트코인이 급등하는 등 가상자산 변동이 커지자 금융당국은 감시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가상자산 가격이 단기간에 급등했고 변동성이 크다"며 "정부는 불공정거래가 있는지에 중점을 두고 면밀히 감시할 필요가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금감원은 가상자상시장 이상거래 감시시스템 점검에 나섰습니다. 

현황을 점검한 뒤 기존의 계량적인 기준 외에도 복합적인 요인을 검토해 적출 기준을 더욱 정교화하도록 거래소들을 지도할 계획입니다. 

SBS Biz 이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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