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루과이 중도좌파 5년만에 정권 탈환

김제관 기자(reteq@mk.co.kr) 2024. 11. 25.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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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 우루과이 대통령선거에서 중도좌파 성향의 야당 후보인 야만두 오르시(사진)가 최종 승리를 거뒀다.

24일(현지시간) 치러진 대선 2차 투표에서 선거 전부터 가장 당선이 유력한 것으로 꼽혔던 광역전선(FA) 소속의 오르시가 49.81%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중도우파 여당인 국민당 소속의 알바로 델가도(45.90%)를 근소한 차이로 이겼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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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후보 오르시 대선 승리

남미 우루과이 대통령선거에서 중도좌파 성향의 야당 후보인 야만두 오르시(사진)가 최종 승리를 거뒀다.

24일(현지시간) 치러진 대선 2차 투표에서 선거 전부터 가장 당선이 유력한 것으로 꼽혔던 광역전선(FA) 소속의 오르시가 49.81%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중도우파 여당인 국민당 소속의 알바로 델가도(45.90%)를 근소한 차이로 이겼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오르시 대통령 당선인은 지난달 1차 투표에서 43.9%의 득표율로 1위를 차지했지만, 26.8%를 기록한 델가도 후보가 보수 콜로라도당의 지지를 받으며 42%에 가까운 표를 확보해 2차 투표를 치르게 됐다.

오르시 당선인은 승리를 확정한 직후 수천 명의 지지자 앞에서 "자유·평등·박애의 나라가 다시 한번 승리했다"며 "340만 국민을 통합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현재 25%에 달하는 아동 빈곤율을 낮추고, 오랫동안 남미에서 가장 안전한 국가였던 우루과이에서 최근 조직범죄와 마약 밀매가 급증하는 것을 막기 위해 맞서 싸우겠다고 약속했다. 또 구글 유치에 기여한 바 있는 오르시 당선인은 기업세 인상을 피하는 동시에 투자 유치와 성장 촉진, 노동자 숙련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델가도 후보는 패배에 승복하며 "오르시 대통령 당선인을 도와 더 나은 우루과이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루이스 라카예 포우 우루과이 대통령도 축하의 말을 전했다.

좌우 분열이 극심한 아르헨티나, 브라질 등 다른 남미 국가들과 달리 정치·경제적으로 가장 안정된 나라로 꼽히는 우루과이의 이번 대선은 큰 충돌 없이 원활하게 끝났다고 로이터통신은 평가했다. 오르시 당선인은 급격한 정책 전환 대신 유권자의 주요 관심사인 빈곤과 범죄 문제 해결을 위한 '현대적 좌파' 공약을 앞세워 중도우파의 지지를 끌어내는 데 성공했다.

오르시 당선인은 내년 3월 1일 취임할 예정이다.

[김제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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