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머 난무했던 알테오젠…7거래일 만에 13% 반등

조슬기 기자 2024. 11. 25.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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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시가총액 1위 바이오기업 알테오젠이 특허 분쟁설과 대주주 매도설 등 각종 루머를 딛고 7거래일 만에 13% 넘게 급반등하며 시장의 우려를 잠재웠습니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알테오젠은 지난주 금요일보다 13.36% 급등한 33만1천 원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이날 5.99% 오른 30만9천500원에 거래를 시작한 알테오젠 주가는 한때 14.73%까지 오름폭을 키워 33만5천 원을 나타내는 등 강세를 이어갔습니다. 

앞서 알테오젠은 미국의 할로자임이 피하주사(SC) 제형 전환 기술과 관련해 특허 소송을 제기할 것이라는 속칭 '지라시'가 투자자 사이에서 급속도로 확산하면서 주가가 크게 흔들렸습니다. 

증권가 지라시와 맞물려 최근 주가 상승분에 대한 차익실현 매물이 겹치면서 알테오젠에 대한 투자 심리가 크게 위축되기도 했습니다. 

실제로 지난 11일 장중 45만5천500원으로 역대 최고가를 기록한 뒤 각종 루머가 이어진 끝에 지난 22일에는 종가 기준으로 29만2천 원까지 급락했습니다. 

이밖에도 2대 주주의 주식 매도설, 매출 로열티 논란, 대규모 유상증자설 등 루머가 쏟아지며 주가를 흔들었습니다. 

그러나 알테오젠을 둘러싼 일련의 루머가 사실일 가능성이 낮다는 증권사 보고서가 나오면서 주가가 위로 방향을 틀고 투자심리 회복에도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됩니다. 

엄민용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최근 일련의 루머를 일일이 반박하는 한편, 최근 주가 변동성을 매수 기회로 여기고 목표주가 73만 원, 업종 내 최선호주 투자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엄 연구원은 "키트루다SC는 3상 성공, 생산 공장 건설을 위한 조달은 호재로 판단하며 2대 주주는 오히려 지분을 늘렸고 특허는 할로자임이 침해해 진실이 없었으며 주가는 회복세를 전망한다"고 판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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