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김헌곤 잡았다…2년 총액 6억원 FA 계약

김민영 2024. 11. 25.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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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헌곤이 2년 더 삼성맨으로 뛴다.

삼성 라이온즈는 25일 김헌곤과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김헌곤은 2년간 최대 총액 6억원의 계약서에 사인했다.

계약을 마친 김헌곤은 "계속 푸른 유니폼을 입을 수 있어서 자부심을 느낀다. 선수로서 계속 뛸 수 있게 돼 기분 좋고 책임감도 느껴진다. 계약해준 구단에 감사드린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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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김헌곤. 뉴시스

김헌곤이 2년 더 삼성맨으로 뛴다.

삼성 라이온즈는 25일 김헌곤과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김헌곤은 2년간 최대 총액 6억원의 계약서에 사인했다. 계약금 2억원 매해 연봉 1억원, 인센티브 최대 1억원 등의 조건이다.

2011년부터 올해까지 삼성에서만 프로 생활을 한 김헌곤은 통산 900경기에서 타율 0.272, 45홈런, 302타점을 올렸다. 올해 큰 활약을 폈다. 지난 4월 팀의 8연패를 끊는 결승타를 기록하며 반등을 이끌어냈고 한 시즌 동안 타율 0.302, 9홈런으로 활약했다. 포스트시즌에서만 4홈런을 기록하며 팀의 한국시리즈 진출 선봉에 섰다.

계약을 마친 김헌곤은 “계속 푸른 유니폼을 입을 수 있어서 자부심을 느낀다. 선수로서 계속 뛸 수 있게 돼 기분 좋고 책임감도 느껴진다. 계약해준 구단에 감사드린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삼성은 또 다른 FA 내야수 류지혁과 협상을 진행하고 있으나 아직 결론을 맺지 못했다.

같은 날 삼성은 외국인 투수 데니 레예스, 타자 르윈 디아즈와 재계약했다. 레예스는 계약금 20만 달러, 연봉 70만 달러, 인센티브 30만 달러 등 총액 120만 달러(약 16억8000만원) 조건에 사인했다.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인 레예스는 올 시즌 KBO리그에서 11승4패, 평균자책점 3.81, WHIP 1.31을 기록하며 마운드를 책임졌다.

디아즈는 계약금 10만 달러, 연봉 50만 달러, 인센티브 20만 달러 등 총액 80만 달러(11억2000만원) 조건에 재계약을 마쳤다. 시즌 후반 대체 선수의 대체 선수로 KBO리그에 합류한 디아즈는 빠른 적응력을 바탕으로 눈에 띄는 홈런 생산 능력과 안정적인 1루 수비를 선보였다. 디아즈는 정규시즌 29경기에서 타율 0.282, 7홈런 19타점을 기록했다. 가을야구에선 플레이오프에서 3홈런 6타점을, 한국시리즈에서 2홈런 4타점을 기록하며 날 선 공격력을 뽐냈다.

김민영 기자 my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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