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퐁퐁남'에 데인 네이버웹툰…잘 나가는 해외시장 공략에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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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 '이세계 퐁퐁남'으로 곤욕을 치른 네이버웹툰이 글로벌 사업에 힘을 더한다.
네이버웹툰 관계자는 "글로벌 사업은 그동안 꾸준히 해왔던 것으로 IPO에 집중하느라 유럽 법인 설립도 잠정 중단하고 지난해 신규 채용도 잠정 중단했던 부분도 있지만 계속 강화하려는 것은 맞다"며 "좋은 IP를 지속해서 발굴하고 발전시켜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두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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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 '이세계 퐁퐁남'으로 곤욕을 치른 네이버웹툰이 글로벌 사업에 힘을 더한다. '이세계 퐁퐁남'의 여혐(여자 혐오) 논란으로 국내에서 불매 운동에 시달리고 MAU(월간활성이용자수)와 평균 결제 금액 등 주요 지표가 악화하자 상대적으로 상황이 좋은 해외 시장에서 수익성 개선의 활로를 찾으려는 모습이다.
25일 IT(정보기술)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웹툰은 최근 글로벌 사업 인력을 확충하고 있다. 채용 직군으로는 EU(유럽연합) 콘텐츠 매니지먼트와 웹툰 마케팅, TW(대만) 서비스 작품 기획·운영, 일본 웹툰 콘텐츠 매니저, 태국 웹툰 플랫폼 성장 매니지먼트, 웹툰 영어서비스·미국 시장 사업 전략 PM 등이다. 웹툰 IP(지식재산권)를 게임화하기 위한 게임 사업 개발 인력도 채용한다.
네이버웹툰은 2022년 미국 상장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글로벌 사업 인력을 대규모로 채용한 바 있다. 당시 네이버웹툰은 30여 개 직무에서 세자릿수 인원을 채용해 화제가 됐다. 플랫폼 업계에서는 네이버웹툰의 이번 채용에 대해 3분기 실적이 예상외로 잘나왔고 웹툰 등 콘텐츠 시장이 국내보다 외국이 훨씬 더 좋은 상황에서 해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는 것이라고 분석한다.
한국콘텐츠진흥원 보고서에 따르면 프랑스에서는 웹툰 시장이 급성장하며 일일 독자 수가 500만명을 돌파했다. 카카오픽코마는 사업을 종료했지만 네이버웹툰이 아직 프랑스 시장 내 1위를 지키고 있다. 웹툰의 인기가 높아지자 프랑스 현지 웹툰 플랫폼도 생겨나는 모습이다. 인도와 인도네시아는 각각 코믹콘 행사를 개최하며 콘텐츠 산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하고 있다. 인도네시아에는 웹툰 아카데미도 설립됐다.

네이버웹툰의 모회사 웹툰엔터테인먼트 매출의 50%를 차지하는 일본 시장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일본출판과학연구소에 따르면 2023년 일본 디지털 만화 판매 추정 금액은 약 4380억엔(약 4조3886억원)을 기록했다. 일본의 디지털 만화 시장 규모가 4조원을 넘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웹툰엔터테인먼트의 올해 3분기 일본 내 매출은 1억7900만달러(약 2500억원)로 전년 동기(1억4300만달러) 대비 25% 증가했다. MAU도 2250만명으로 전년 동기(2160만명) 대비 4.3% 증가했다.
반대로 국내 웹툰 관련 주요 지표는 계속 악화하는 추세다. 콘진원의 올해 2분기 콘텐츠 산업 동향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웹툰 MAU는 2022년 1분기 400만명 대에서 2024년 2분기 370만명으로 감소했다. '2024 만화산업백서'에 따르면 1인당 월평균 지출액은 1000~3000원이 23.0%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2023년에는 5000~1만원이 25.3%로 가장 높았다. 전반적으로 독자가 웹툰에 쓰는 금액이 줄어든 모습이다.
웹툰엔터테인먼트는 올해 3분기 적자를 기록했으나 지표는 전반적으로 긍정적이다. 매출은 3억4790만달러(약 4860억1630만원)로 전년 동기 대비 9.5% 증가했다. 유료 콘텐츠와 광고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9%, 20.8% 증가하며 흑자 전환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국내 MAU는 전년 동기 대비 5.8% 줄었으나 일본 지역 MAU는 4.3% 증가하며 실적을 방어했다.
네이버웹툰 관계자는 "글로벌 사업은 그동안 꾸준히 해왔던 것으로 IPO에 집중하느라 유럽 법인 설립도 잠정 중단하고 지난해 신규 채용도 잠정 중단했던 부분도 있지만 계속 강화하려는 것은 맞다"며 "좋은 IP를 지속해서 발굴하고 발전시켜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두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정현 기자 goroni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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