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위증교사 1심 공판 시작… 취재진 질문엔 침묵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위증 교사’ 사건 1심 선고 공판에 출석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1시 48분쯤 차량으로 서울중앙지법에 도착했다. 옅은 미소를 띤 채 차에서 내린 이 대표는 정청래·박범계·김남희·이재강·김승원·이정헌 의원 등 현장을 찾은 민주당 의원 일부와 악수를 나눴다. 이날 민주당 의원 50여명이 서울중앙지법을 찾아 이 대표를 응원했다.
이 대표는 선고를 앞둔 심경 등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는 아무런 답을 하지 않은 채 법원에 들어섰다. 이 대표는 깊은 생각에 잠긴 듯 한동안 고개를 푹 숙이고 계단을 올랐다. 뒤따라 법원에 들어선 민주당 의원들도 별다른 말 없이 이 대표를 따랐다.
이날 이 대표가 법원에 모습을 드러내자 지지자들은 “대표님 힘내시라”고 외쳤고, 반(反) 이재명 시위대는 “이재명 구속” 구호로 맞받았다. 다만 양측 간 물리적 충돌은 없었다.
일부 지지자들은 법원 내부에서도 “이재명은 죄가 없다” “대표님 힘내세요” 등을 외쳤다. 질서유지선 밖의 한 여성 지지자는 “대표님, 저희가 지킬게요!”라고 했다. 이 대표는 지지자들을 향해 잠깐 손을 흔든 뒤 법정으로 입정했다.
이날 법원 질서 유지에 나선 경찰 일부는 장우산을 휴대하기도 했다. 이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1심 선고가 있던 지난 15일 한 시민이 이 대표를 향해 신발을 투척했던 사건을 의식한 것으로 해석된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KTX 타고 강릉~부산 2시간35분만에...동해중부선 내달 31일 개통
- [속보] ‘코오롱 인보사 사태’ 이웅열 명예회장, 1심 무죄
- 체코 “신규 원전 정부 자금으로 지을 것... 한국의 금융 지원 사안 아냐”
- 유네스코 ‘교육의 미래’ 국제포럼, 경기도서 열린다...90개국 1800명 참석
- Nexon to refund MapleStory player for withholding information on probabilistic items
- 서울 송파구 빌라서 건물주 일가족 숨진 채 발견...경찰 “타살 혐의점 없어”
- NewJeans members announce contract termination with Ador over breach of trust
- 푸틴 “신형 극초음속 미사일로 키이우 ‘의사 결정 기지’ 공격할 수도”
- SK에코플랜트, 고연차 직원 대상 명예퇴직 단행
- 외국인 소유 국내 주택 중 절반 이상은 중국인이 주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