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바 지지율, 취임 두달만에 '퇴진위기' 근접…46%→31% 급락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달 1일 출범한 이시바 시게루 일본 내각 지지율이 정권 퇴진 위기 수준에 근접한 30%대로 급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5일 나왔다.
마이니치신문은 사회조사연구센터와 함께 지난 23∼24일 실시한 여론조사(18세 이상 1천919명 대상)에서 이시바 내각 지지율이 지난달 3일 조사(46%)와 비교해 15%포인트 하락한 31%를 기록했다고 이날 보도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도쿄=연합뉴스) 박상현 특파원 = 지난달 1일 출범한 이시바 시게루 일본 내각 지지율이 정권 퇴진 위기 수준에 근접한 30%대로 급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5일 나왔다.
마이니치신문은 사회조사연구센터와 함께 지난 23∼24일 실시한 여론조사(18세 이상 1천919명 대상)에서 이시바 내각 지지율이 지난달 3일 조사(46%)와 비교해 15%포인트 하락한 31%를 기록했다고 이날 보도했다.
일본에서는 내각 지지율이 30%에 미치지 못하면 '퇴진 위기'로 평가된다.
이시바 내각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견해는 전달 조사보다 13%포인트 상승한 50%였다.
마이니치는 조사 방법이 다를 수 있다는 점을 전제로 "내각 지지율이 출범 다음 달에 내각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비율을 밑돈 것은 2008년 아소 다로 내각 이후 처음"이라고 전했다.
집권 자민당과 연립 여당 공명당은 지난달 27일 중의원 선거(총선)에서 과반 의석 달성에 실패했고, 이에 의석수를 4배로 늘린 제3야당 국민민주당과 정책별로 협력하는 방식으로 정권을 운영하기로 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세금 감면·축소 등으로 실수령액 확대를 주장해 온 국민민주당 지지율이 3%에서 13%로 크게 올랐다.
자민당 지지율은 29%에서 21%로 하락했고, 제1야당인 입헌민주당 지지율은 10%에서 12%로 소폭 상승했다.
한편, 이시바 총리 측근인 나가시마 아키히사 안보 담당 총리 보좌관은 전날 미국 방문 일정을 마치고 귀국한 뒤 기자들과 만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측에 취임 이후에도 뜻을 같이하는 나라와 협력을 강화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했다고 밝혔다.
그는 "(협력) 중요성은 트럼프 당선인을 비롯한 관계자도 충분히 인식하고 있다고 했다"며 "내년에 국회 일정 등이 있어 (이시바 총리의) 미국 방문 시기를 가늠하기 어렵지만, 서로 준비해 적절한 시기에 만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나가시마 보좌관은 미국에서 트럼프 1기 행정부 당시 주일 미국대사를 지낸 빌 해거티 상원 의원 등과 만났다.
psh59@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군인아들 마중가던 어머니 사망…음주 20대 "운전 강요당해" 변명 | 연합뉴스
- '신세계 정유경 큰딸' 애니 "母, 처음엔 절대 No라며 가수 반대" | 연합뉴스
- BTS 정국, '도쿄를 다시 위대하게' 모자 논란에 사과 | 연합뉴스
- 또래에 성매매시키고 가혹행위 한 10대 일당 항소심도 유죄 | 연합뉴스
- 문구용품 구경하던 8세 여아 상대로 음란행위 한 20대 집유 | 연합뉴스
- 국내 항공사 승무원, 싱가포르서 여성 부하 불법촬영으로 징역형 | 연합뉴스
- 인도 여객기 사고 기적 생존자 "어떻게 살았는지 모르겠다" | 연합뉴스
- "통일을 생각해서"…철책 넘어 두번째 월북 시도한 20대 검거 | 연합뉴스
- 삼척 도계서 밭일하던 70대 하천으로 추락해 숨져 | 연합뉴스
- 강남 은마아파트 공사장 매몰사고 60대 작업자 사망…경찰 수사(종합2보)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