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운동장서 임진왜란 직전 화포가"…조선시대 건물지·소형 화포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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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서천여고 운동장 공사 과정에서 임진왜란 직전에 만들어진 것으로 확인된 소형 화포와 조선시대 건물지 4동 등이 발견됐다.
25일 서천군에 따르면 발굴 조사를 통해 서천읍성 관아에 있었던 것으로 보이는 건물지 4동과 소형 화포인 소승자총통 1점, 소총통 2점 등 총 14기의 유구와 50여 점의 유물을 출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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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서천여고 운동장 공사 과정에서 임진왜란 직전에 만들어진 것으로 확인된 소형 화포와 조선시대 건물지 4동 등이 발견됐다.
25일 서천군에 따르면 발굴 조사를 통해 서천읍성 관아에 있었던 것으로 보이는 건물지 4동과 소형 화포인 소승자총통 1점, 소총통 2점 등 총 14기의 유구와 50여 점의 유물을 출토했다.
1호 건물지에서 나온 소형 화포 3점은 모두 모병부에 명문이 각인돼 제작연대와 제작 장인의 이름 등 관련 사항을 확인할 수 있다.
소승자총통(1점 출토)의 제작 시기는 1587년(선조 20년) 6월, 무게는 3근 4량, 화약량은 3전, 총탄은 3개이며 제작한 장인의 이름은 '충운'으로 명문이 각인돼 있다.
또 소총통(2점 출토)은 1591년(선조 24년) 11월 제작, 무게는 각각 5근 1량, 4근11량이며, 화약량은 3전, 제작 장인명은 '이함'으로 적혀있다.

국내에서 현재까지 확인된 소승자총통은 19점, 소총통은 2점으로 모두 발견품, 구입품 등으로 출토 위치가 명확하지 않았으나 이번 조사에서 확인된 총통 3점은 정밀 발굴 조사를 통해 출토 맥락이 명확하게 밝혀진 첫 사례라고 군은 설명했다.
특히 소형 화포가 출토된 1호 건물지는 일반적인 건물지와 다르게 화재 피해 예방을 위한 화방벽 구조가 있어 군기고 터일 가능성이 크다.

서천여고는 충남도 문화유산자료로 지정된 서천읍성의 내부에 자리하고 있다. 서해안으로 침입해 오는 왜구들로부터 양민을 보호하기 위해 조선 초기(세종~문종)에 쌓은 읍성으로 행정과 군사의 요충지 역할을 담당했다.
발굴 조사는 국가유산청의 허가를 받아 2024년 3월부터 10월까지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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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CBS 고형석 기자 kohs@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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