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더위로 미뤄진 ‘지각 단풍’에…11월 나들이객 급증

권나연 기자 2024. 11. 25.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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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늦어진 '가을 단풍철'이 국립공원 방문량 지표로도 확인됐다.

24일 내장산국립공원 백암사무소에 따르면 11월 초·중순 2주 동안(4~17일) 전남 주요 단풍 명소인 장성군 백암산 백양사를 찾은 나들이객은 17만5621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6만2205명과 견줘 54.8% 증가했다.

통상 남부지방 단풍은 10월말부터 절정을 이루지만 올해는 백양사 일원의 단풍이 지난해보다 1주일 이상 늦게 물든 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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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 백양사 11월초 방문객 17만5621명
지난해 6만2205명과 견줘 54.8% 증가
11월 중순에 절정을 이룬 전남 장성 백양사 가을 단풍. 연합뉴스

올해 늦어진 ‘가을 단풍철’이 국립공원 방문량 지표로도 확인됐다.

24일 내장산국립공원 백암사무소에 따르면 11월 초·중순 2주 동안(4~17일) 전남 주요 단풍 명소인 장성군 백암산 백양사를 찾은 나들이객은 17만5621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6만2205명과 견줘 54.8% 증가했다.

반면 10월 마지막 주말부터 11월 첫째 주말 사이 백양사를 찾은 사람은 7만2834명으로, 지난해 10만914명과 비교해 약 28% 줄었다. 통상 남부지방 단풍은 10월말부터 절정을 이루지만 올해는 백양사 일원의 단풍이 지난해보다 1주일 이상 늦게 물든 탓이다.

단풍은 하루 최저기온이 5℃ 이하로 내려가면 물들기 시작한다. 가을철 기온이 내려가면서 산 전체의 80%에 단풍이 들면 절정이라고 표현한다.

올해는 가을까지 늦더위가 이어지면서 단풍 절정 시기도 늦어졌다. 광주지방기상청이 광주 북구 운암동 청사 안에 심은 표준 관측목 기준으로도 올해 은행나무는 평년보다 17일, 단풍나무는 11일 늦게 물들기 시작됐다.

내장산국립공원 백암사무소 관계자는 “10월말 시기상으로 단풍이 절정을 맞았을 것이라 기대했던 탐방객들이 국립공원사무소에 전화해 실망을 토로하기도 했다”며 “방문을 예정한 분들이 단풍 진행률을 문의하는 전화도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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