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웨이 블루휠스, 창설 10년 맞은 휠체어 농구리그 통산 5번째 정상


코웨이 블루휠스가 창설 10년을 맞은 KWBL(한국휠체어농구연맹) 챔피언전에서 통산 5번째 정상에 올랐다.
코웨이는 24일 열린 3차전(경기 광주시민체육관)에서 제주 삼다수를 66대60으로 제쳤다. 59-60으로 뒤지던 4쿼터 종료 1분41초전 포인트 가드인 오동석(10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이 2점슛을 꽂으면서 흐름을 뒤집었고, 이후 김호용이 2점슛과 자유투로 연속 5점을 해결했다. 52세 베테랑인 김호용은 이날 양팀 최다인 21점(6어시스트 4리바운드)을 기록했다. 주장 곽준성이 14점, 김상열이 13점을 보탰다.
코웨이는 2승1패로 3전2선승제 시리즈를 끝냈다. 작년에 춘천 타이거즈에 내줬던 타이틀을 되찾으며 통산 5회 우승(2019~2022년, 2024년)을 일궜다. 코웨이는 서울시 직장운동경기부로 운영되던 휠체어농구팀을 2022년 5월 인수했다. 서울시 민간기업 연계 창단지원사업의 첫 사례였다.
코웨이는 6팀이 참가한 2024시즌 정규리그에서 3위(11승4패)를 했다. 제주 삼다수와 춘천 타이거즈에 각각 1승2패로 밀렸다. 하지만 플레이오프에서 정규리그 2위 춘천(12승3패)에 1패 뒤 2연승 하며 승리했다. 챔피언전에서도 정규리그 1위 제주(13승2패)에 1차전을 내주고 내리 2연승 하며 역전 우승을 했다. 코웨이는 지난달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 서울 대표로 출전해 결승에서 제주 삼다수를 꺾고 금메달을 땄고, 리그 정상이라는 성과도 올렸다. 오동석·김호용·양동길·김상열·곽준성 등 선수들이 고르게 슈팅 능력을 갖추고 있고, 전술 소화 능력도 높다는 것이 장점이다.
제주 삼다수는 리그 창설과 함께 4연패(連覇)를 한 뒤 우승과 인연이 없다. 2018년 우승 이후 최고 성적은 2021년 준우승이었다. 이번 시즌은 일본 국가대표 출신인 초카이 렌시를 영입해 돌풍을 일으켰다. 초카이는 도쿄 패럴림픽 은메달 멤버였다. 작년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 아시안 패러게임 금메달의 주역이기도 했다. 그는 당시 한국과의 결승에서 11점, 18리바운드, 9어시스트, 3스틸로 전방위적인 활약을 하며 역전승(47대45)을 이끌었다. 초카이는 올해 국내리그에서도 평균 20.38점(10.2리바운드 9.1어시스트)으로 두각을 나타냈다.
제주 삼다수는 초카이와 김동현(리그 평균 21.7득점)을 앞세워 정규리그를 1위를 하며 챔피언전에 직행했다. 하지만 공격 전술이 코웨이에 비해 상대적으로 단순했고, 조직력에서도 밀리는 모습을 보였다. 초카이는 챔피언결정 1차전 34득점에 이어 2차전에선 30점을 터뜨렸다. 3차전에선 트리플 더블(19점 14어시스트 11리바운드)을 했으나 패배를 막지 못했다.
휠체어 농구리그는 2015년 4팀이 참가해 아시아 최초로 처음 시작됐다. 국내 첫 장애인스포츠 리그이기도 하다. 휠체어 농구는 기본적으로 FIBA(국제농구연맹)의 경기 규칙을 적용하는데, 종목 특성에 따른 규정이 있다. 예를 들어 볼을 드리블하지 않고 무릎에 둔 채 3회 이상 휠체어를 밀고 가면 트래블링 반칙이다. 척수·절단 장애 등을 지닌 선수들은 각자의 장애 정도에 따라 등급(1.0~4.5)을 받는다. 1.0이 가장 중증이다. 코트에서 뛰는 5명의 등급 점수 합계가 14.0점을 넘어선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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