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시대의 공무원과 지금의 공무원....그 때는 맞고 지금은 틀리다<일상이 뉴스다!>

홍우표 2024. 11. 25.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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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지인과의 점심 자리에서 전해 들은 말입니다.

한 자치단체에 젊은 공무원이 들어 왔는데 정말 '에이스'였답니다.

과거에는 정년을 앞둔 공무원에 대한 조회가 대다수였는데 요즘은 젊은 공무원들이 사표를 내는 사례가 눈에 띠게 늘었다는 전언입니다.

IMF가 들이닥치고 수년간 경찰·소방 같은 진짜 사회안전망 유지와 관련된 최소한의 인원만 뽑았고 일반 공무원 채용은 아예 없거나 대폭 줄였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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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 뉴스다!>

얼마전 지인과의 점심 자리에서 전해 들은 말입니다.

한 자치단체에 젊은 공무원이 들어 왔는데 정말 ‘에이스’였답니다.

‘쟤는 이렇게만 공무원 생활하면 나중에 과장, 국장은 떼어 놓은 당상이다.’

이런 평가를 받았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돌연 사표를 냈습니다.

‘왜 갑자기 사표를 냈고 뭘 할 건지’ 상사가 불러 물어 봤답니다.

‘몇 년 동안 밤낮없이 택배일을 해서 돈을 모아 건물을 사서 조기에 화이어족이 되고 싶다’는 꿈을 내비쳤답니다.

떠나보내며 주위에서 그 꿈이 현실이 되기를 기원했다는데 내심으로는 씁쓸했을 것이란 생각도 들었습니다.

요즘 (지방)경찰청에 공무원의 퇴직제한 사유 조회가 무더기로 들어오는 경우가 늘었답니다.

대개 퇴직하는 공무원이 사정기관의 수사를 받는지 여부를 확인해 통보해 주는 절차입니다.(당연히 수사 대상이면 퇴직이 불가능합니다)

과거에는 정년을 앞둔 공무원에 대한 조회가 대다수였는데 요즘은 젊은 공무원들이 사표를 내는 사례가 눈에 띠게 늘었다는 전언입니다.

특히 소방공무원이 더욱 그렇다는군요.

IMF 1세대인 저를 비롯한 제 또래들은 직업이 공무원이 경우가 드뭅니다.

공무원이 있다 해도 대개 경찰이나 소방 분야에 진출했습니다.

IMF가 들이닥치고 수년간 경찰·소방 같은 진짜 사회안전망 유지와 관련된 최소한의 인원만 뽑았고 일반 공무원 채용은 아예 없거나 대폭 줄였기 때문입니다.

이후 공무원 채용이 다시 본격화되고 고용의 안정성때문에 공무원은 으뜸 직업으로 꼽히게 됩니다.

IMF때 겪은 집단해고 충격에 대한 기억이 좀처럼 가시지 않았던 것입니다.

“얘야! 월급 적어도 공무원이 최고다, 안짤리고. 공무원 해라.”

웬만한 서민가정의 부모님들은 자식들에게 이 얘기를 입에 달고 사셨습니다.

그렇게 세뇌된, 지금은 중장년이 된 공무원들은 수백대 일의 경쟁률을 뚫고 들어간 자리를 쉽게 내칠 수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요즘 젊은 공무원들은 그렇지 않습니다.

월급은 적습니다.

보람도 없습니다.

민원인 상대하기는 고달픕니다.

더욱이 젊은 공무원들이 퇴직하는 시점에서는 공무원연금도 국민연금과 별반 차이도 없습니다.

게다가 의도하지 않았는데 사법처리의 위험도 감수해야 할 때도 있습니다. (선배 공무원의 이런 상황을 지켜 보는 것도 괴롭습니다.)

이렇게 그만 두는 이유는 차고 넘칩니다.

제가 곁에서 지켜 본 공무원 인생, 결코 만만치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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