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12] '5위 탈락' 한국, 개인상에서도 전멸…김현수·황재균·이대호→이정후·김하성→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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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대회 베스트팀에서도 전멸했다.
대회 베스트팀은 한국의 이번 대회 부진을 알게 하는 또 하나의 요소였다.
2015년 초대 대회 우승을 거머쥐었던 한국은 베스트팀에 김현수, 황재균, 이대호를 배출했다.
2019년 2회 대회 준우승 당시에는 이정후, 김하성이 오타니 쇼헤이와 함께 베스트팀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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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뉴스] 이형주 기자 = 한국이 대회 베스트팀에서도 전멸했다.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는 24일 대만의 우승으로 막을 내렸다. 대만은 결승에서 일본을 4-0으로 꺾는 파란을 일으키며 정상에 섰다.
한국은 4강에 해당하는 슈퍼라운드도 진출하지 못하고, 조별리그에 해당하는 오프닝라운드에서 탈락하는 수모를 겪었다. B조에 대만, 쿠바, 일본, 도미니카 공화국, 호주와 묶인 한국은 대만과 일본에 패하며 3승 2패를 기록, 조별리그서 대회를 마무리했다.
한국은 슈퍼리그에 올라가지 못한 나라 중 조별리그 성적이 가장 좋아 5위를 기록했지만 큰 의미는 없는 기록이었다. 이대로 정체된다면 한국 야구의 위기가 이어진다는 사실을 뼈저리게 깨달은 대회였다.
WBSC는 25일 공식 SNS를 통해 이번 대회 베스트팀을 발표했다. 선발 투수 리치 힐(미국), 중계 투수 오다이너 모스케다(베네수엘라), 포수 사카쿠라 쇼고(일본), 1루수 카를로스 페레스(베네수엘라), 2루수 코조노 카이토(일본), 유격수 디디 그레고리우스(네덜란드), 3루수 맷 쇼(미국), 외야수 모리시타 쇼타(일본), 천제슈엔(대만), 챈들러 심슨(미국), 지명타자 라이언 워드(미국)였다. 대만의 우승을 이끈 천체슈엔은 MVP도 거머쥐었다.
대회 베스트팀은 한국의 이번 대회 부진을 알게 하는 또 하나의 요소였다. 2015년 초대 대회 우승을 거머쥐었던 한국은 베스트팀에 김현수, 황재균, 이대호를 배출했다. 김현수는 MVP까지 거머쥐었다. 2019년 2회 대회 준우승 당시에는 이정후, 김하성이 오타니 쇼헤이와 함께 베스트팀에 이름을 올렸다. MVP는 스즈키 세이야였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MVP는 물론 베스트팀에 단 한 명의 선수도 배출하지 못하며 고개를 숙였다.
STN뉴스=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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