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아빠 된' 정우성 열애인정 후 13년만 전한 충격 행보

정우성, 아티스트컴퍼니 제공

배우 정우성(51)이 13년 전 동료 이지아와 열애 사실을 인정하는 파격 행보를 걷더니, 이번엔 16살 연하 모델 문가비 아들의 친부란 사실을 인정하며 대중에 충격을 안겼다.

정우성과 이지아는 SBS 드라마 '아테나: 전쟁의 여신'으로 인연을 맺고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 파리 데이트 목격담이 포착됐고 두 사람은 2011년 3월 열애 사실을 인정했다. 이때만 해도 연예계 전반적 분위기가 톱스타들이 교제 사실을 인정하는 게 익숙지 않았기에 파격적 행보란 반응이 쏟아졌다. "외모에 끌려서 가까워진 게 아니고 작품을 하면서 대화를 하는데 마음이 갔고 작품이 끝난 후에도 인연을 이어보자는 마음이 생겨 교제했다"라는 설명이었다.

하지만 이 인연은 오래 이어지지 못했다. 열애 인정 약 한 달 만에 가수 서태지와 이지아가 미국에서 비밀 결혼을 했고 위자료 소송을 벌이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진 것. 결국 정우성, 이지아는 공개 열애 두 달 만에 헤어졌다.

정우성 문가비

13년의 시간이 흘렀다. 정우성을 둘러싸고 그간 열애설이 제기된 적은 있지만 인정한 적은 없었다. 줄곧 부인했다. 그런데 돌연 결혼 소식이나 열애 소식이 아닌 친부가 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2022년 한 모임에서 만난 정우성과 문가비가 가깝게 지냈고 지난해 6월 문가비가 정우성의 아이를 임신했으며 올해 3월 출산했다는 것.

이와 관련 정우성의 소속사 아티스트 컴퍼니 측은 '문가비 씨가 SNS를 통해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 배우의 친자가 맞다.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에 있으며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서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아이의 출산 시점과 정우성과 문가비의 교제 여부, 결혼 계획 등에 대해선 함구했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