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경, 8kg 빠진 후 변한 얼굴 "재정난에 죽을 생각, 응급실 가서 살았다" ('강연자들')[종합]

이우주 2024. 11. 25.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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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연자들' 김미경이 회사 재정난으로 위기를 겪엇다고 고백했다.

24일 MBC 예능프로그램 '심장을 울려라 강연자들'에서는 스타 강사 김미경이 무대 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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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강연자들' 김미경이 회사 재정난으로 위기를 겪엇다고 고백했다.

24일 MBC 예능프로그램 '심장을 울려라 강연자들'에서는 스타 강사 김미경이 무대 위에 올랐다.

최근 8kg을 감량했다는 김미경은 몰라보게 달라진 얼굴로 나타났다. 음대를 졸업하고 우연한 기회로 강사가 된 김미경. 초기에는 지금과 같은 스타 강사가 아닌 무시당하기 일쑤였던 신입 강사였다고. 하지만 스스로를 채찍질하며 스타 강사 자리에 오른 김미경. 그런 피나는 노력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가 심해지며 큰 위기가 찾아왔다. 모든 강연이 줄줄이 취소됐다는 김미경은 "코로나19 때문에 내 직업이 사라지는 줄 알았다. 6개월 동안 0원이었다. 우리 회사는 제 강사료 수입으로 돌아간다. 직원이 7명 정도 되는데 할 일이 없는 거다. 오죽하면 월급을 30% 깎겠다더라. 속으로 '얘들아 50% 깎아도 안 돼. 큰일났어' 싶었다"고 털어놨다.

불안함에 매일 새벽 4시반에 일어나 시장을 분석했다는 김미경은 온라인 콘텐츠 사업으로 돌파구를 찾았다. 그렇게 IT업계에 발을 들인 김미경은 직원도 7명에서 100명으로 늘리며 또 한 번 승승장구했다고. 그러나 코로나19가 진정되면서 오프라인 사업이 부활하고, 온라인 사업이 위기를 맞았다.

김미경은 "억대 대출을 받아서 100명 월급을 채웠다. 만약 돈이 없으면 집에 못 가는 거다. 무서워서 못 가겠다더라"라며 "주말이면 회사 직원들이 안 나오는 동안 SNS에서 무슨 짓을 해서라도 매출 채워야 된다는 생각에 집에 못 갔다"고 떠올렸다.

하지만 위기는 극복될 기미가 없었고, 김미경은 직원들의 뒷담화까지 듣고 큰 충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김미경은 "'우리 회사는 CEO가 나가야 된다'는 얘기를 듣고 엘리베이터를 못 타겠더라. 직원들이 무서워서 엘리베이터를 못 타고 걸어 다녔다"며 "그때 막내가 아팠다. 막내가 나 아프다 하는데 집에 못 가는 상황이었다. 그래서 내 입에서 '왜 아프고 XX이야. 엄마가 얼마나 힘든데'라는 말이 나오더라. 그 얘기가 나오는 순간 내가 미쳐가는구나 싶더라"고 밝혔다.

"혈압이 189였다. 응급실 가서 겨우 살았다. 지방간에 몸무게 73kg였다"는 김미경은 극단적인 생각까지 했다고 밝혔다. 이후 노트에 자신의 생각을 적으며 마음을 다잡은 김미경. 김미경은 이후에도 감사 일기를 적고 있다고 밝혔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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