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롭게 바뀔 성수 한강변…명소화 아이디어 공모서 수상작 20개 선정

창의적 아이디어 주목…실현 가능성 검토 후 활용 예정

'성수전략정비구역 덮개공원 및 수변공간 명소화 아이디어 공모전' 최우수상 수상작 '지평의 공원' (서울시 제공)

(서울=뉴스1) 윤주현 기자 = 서울시는 '성수전략정비구역 덮개공원 및 수변공간 명소화 아이디어 공모' 결과, 총 20개의 우수 제안 아이디어를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성수전략정비구역을 한강과 연결된 수변문화 주거단지 및 세계적인 수변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이번 공모전을 진행했다.

공모전에는 도시·건축·조경 분야의 학생뿐만 아니라 전문가, 일반시민들 등이 참여했다.

특히 △성수와 한강의 접근성 강화를 위한 입체적 공간계획 △수변공간 명소화를 위한 문화관광 콘텐츠 및 특화시설 △덮개공원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도입 등 다양한 아이디어들이 제출됐다.

심사위원회는 △기존 덮개공원과의 차별화 및 수변공간 명소화를 위한 '창의성' △그레이트 한강과 정원도시 서울 구현을 위한 '적합성' △한강 변에 위치한 장소적 특성을 고려한 '실현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최우수상은 △지평의 공원(The Boundless Flow of Nature) △SEONGSU ON CLOUDS NINE △Wave of Hangang 등 3개의 작품이 선정됐다. 이외에도 한강 변의 공공성을 강화하고 활력있는 도시공간으로 재탄생시키기 위한 아이디어 총 17개 작품(우수상 3개 작품, 장려상 4개 작품, 가작 10개 작품)이 선정됐다.

시는 한강 변에 위치한 장소적 특성을 고려한 실현 가능성 측면에서 추가적인 검토·보완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대상 수상작을 선정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수상작들은 '서울시 누리집'과 '내 손안에 서울'을 통해 공유되며 향후 전시회도 마련된다. 더불어 수상작을 비롯해 제출된 작품의 콘셉트와 아이디어를 검토해 실제로 활용할 수 있는 제안은 성수전략정비구역 수변공간 기본계획에 녹여낼 방침이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실장은 "한강과 연결된 수변공원 명소화에 대한 시민들의 다양한 관심과 아이디어를 엿볼 수 있는 공모였다"며 "제출된 아이디어를 참고해 시민들의 요구와 수변공간 명소화를 위한 창의적인 활용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gerrad@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