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욱과의 경쟁에서 패배+새 경쟁자 등장' 50억 먹튀 노진혁, 벼랑 끝에 놓인 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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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의 50억 유격수 노진혁(35)이 2025시즌 위기 상황을 타개하고 반등할 수 있을까.
롯데는 2022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취득한 노진혁과 4년 총액 50억에 계약했다.
새로운 유격수가 필요했던 롯데는 노진혁을 FA 시장에서 영입했다.
노진혁은 2023시즌 옆구리 부상 후 경기력이 하락하며 113경기 타율 0.257 4홈런 51타점 OPS 724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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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롯데 자이언츠의 50억 유격수 노진혁(35)이 2025시즌 위기 상황을 타개하고 반등할 수 있을까.
롯데는 2022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취득한 노진혁과 4년 총액 50억에 계약했다. 새로운 유격수가 필요했던 롯데는 노진혁을 FA 시장에서 영입했다. 그는 2018시즌부터 2020시즌까지 세 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터트렸다. 2022시즌에도 15홈런을 쏘아 올리며 뛰어난 장타력을 보여줬다.
결과는 최악으로 흘러가고 있다. 노진혁은 2023시즌 옆구리 부상 후 경기력이 하락하며 113경기 타율 0.257 4홈런 51타점 OPS 724에 그쳤다. 2024시즌에는 더 퇴보했다. 노진혁은 73경기 타율 0.217 2홈런 13타점 OPS 0.604로 커리어 로우를 기록했다.
시즌 초반에는 주전 유격수로 나서며 기회를 받았지만 타율이 0.154까지 하락하자 1군에서 말소됐다. 그 사이 기존 자원인 박승욱과 LG 트윈스에서 트레이드로 데려온 손호영이 내야 주전으로 자리 잡았다. 노진혁은 자신의 몸값에 걸맞은 활약을 하지 못하고 잉여 자원으로 전락했다.
2025시즌 반등이 절실하지만 이마저도 쉽지 않다. 나이가 30대에 접어들어 하락세가 우려되고 주전 경쟁에서도 후순위 자원으로 밀렸다. 박승욱이 23실책을 기록할 정도로 수비가 불안하지만 노진혁보다 나은 타율(0.2662)을 기록하며 경쟁에서 앞서 나갔다. 유망주 김세민, 한태양, 이호준도 노진혁의 자리를 노리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새로운 경쟁자까지 합류했다. 롯데는 지난 22일 두산 베어스와 2대3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롯데는 김민석, 추재현, 최우인을 두산으로 보내고 정철원, 전민재를 품었다. 이 중 전민재는 주 포지션이 유격수라 노진혁의 직접적인 경쟁 대상이다.
노진혁이 부활하려면 결국 자신의 장점인 장타력을 되찾는 방법밖에 없다. 2025시즌에도 2024시즌과 별다른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면 노진혁은 자신의 커리어에서 큰 위기에 빠질 가능성이 크다. 노진혁이 이 상황을 어떻게 벗어날지 지켜볼 일이다.
사진=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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