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수도권을 시작, 주택 공급부족 심해질 듯
이준우 기자 2024. 11. 25. 00:32
건산연 “2022년부터 착공 줄어”
2년 전부터 주택 착공 물량이 대폭 감소한 탓에 내년부터 수도권을 시작으로 주택 공급 부족이 심해질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건산연)은 24일 ‘현 정부의 주택 공급 확대 정책 평가와 제언’ 보고서에서 “정부의 주택 공급 확대 노력이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지지 않아 2025~2026년 공급 불안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건산연에 따르면,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05년부터 작년까지 전국에서 아파트와 빌라 등 연평균 주택 42만9000가구가 준공됐다. 문제는 2022년부터 주택 착공 실적이 눈에 띄게 줄어든 것이다. 착공 물량이 줄면서 2~3년 후 주택 수요자가 입주할 수 있는 주택 물량이 부족한 문제로 이어지는 것이다. 전국 주택 착공 실적은 2021년 58만4000가구였지만, 2022년 38만3000가구로 줄었고, 지난해에는 24만2000가구에 그쳤다. 올 들어 정부가 정비 사업 규제 완화 등을 추진하면서 8월까지 누적 실적(17만3000가구)이 작년 같은 기간(12만6700가구)보다는 늘었지만, 예년의 60% 수준에 불과하다.
수도권 아파트만 놓고 보면 올해까지는 준공 물량이 연평균(15만6000가구) 수준을 웃돌았지만, 내년부터는 점차 줄어들 전망이다. 2022년 착공 물량이 14만 가구에 그쳤기 때문이다. 지난해 착공 물량은 10만 가구로 더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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