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훔치다 살인한 美 16살 소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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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미국에선 차량털이범들이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대부분 10대 청소년들인데, 운전자들에게 거리낌없이 총을 들이댑니다.
권갑구 기자입니다.
[기자]
파란색 후드티를 입은 남성이 지팡이를 짚은 여성의 차 키를 낚아채 뒤에 있던 남성에게 던집니다.
여성이 키를 되찾기 위해 따라가보지만 속수무책입니다.
차에 타려는 절도범을 지팡이로 방해해보지만 공범은 이내 총기를 건네 받아 여성에게 겨눕니다.
여성의 옷을 잡아당겨 넘어뜨리더니 이내 차를 훔쳐 달아납니다.
현지시각 지난달 말 14살, 17살 청소년이 벌인 차량 절도 사건입니다.
17살 청소년은 3일 뒤에도 또 차를 훔쳤습니다.
갑자기 인도로 차를 몰더니 길을 가던 보행자 2명을 위협하기도 합니다.
지난 20일엔 16살 소년이 차주인에게 총을 쏴 숨지는 사고도 발생했습니다.
[현지 경찰]
"손 머리 위로! 바닥에 엎드려!"
도주하던 소년은 경찰의 총에 맞아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은 "소년의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며 "회복되는 대로 조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는 급등하는 월세를 감당할 수 없다며 시민들이 거리로 나왔습니다.
[엔리크 아라고네스 / 시위 참여자]
"매달 월급 절반을 훔쳐가는데 질렸습니다. 월세를 안 내리면, 내지 않을 겁니다. 우리가 돈을 내지 않으면 그들의 사업은 망할 겁니다."
스페인 은행에 따르면 월세를 사는 시민 40%는 소득의 40%를 주거비용에 쓰고 있습니다.
스페인 정부는 바르셀로나를 시작으로 월세 상한제를 적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뉴스 권갑구입니다.
영상편집 : 구혜정
권갑구 기자 nine@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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