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당원게시판' 전수조사까지 했는데…"그래서 썼냐고, 안 썼냐고" 계속된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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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최근 논란이 불거진 당원 게시판에 한동훈 대표와 한 대표 가족 이름을 올라온 게시글 1,068개를 전수 조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은혜 의원은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매사에 똑부러진 한 대표는 어디 갔냐", "그래서 가족이 썼다는 거냐, 안 썼다는 거냐"고 지적했고 장예찬 전 최고위원도 "당에서 1천 건 전수 조사할 시간에 가족이 했는지 확인하는 게 더 빠를 것"이라고 비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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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최근 논란이 불거진 당원 게시판에 한동훈 대표와 한 대표 가족 이름을 올라온 게시글 1,068개를 전수 조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한동훈' 이름으로 올라온 게시글은 161개인데, 이 가운데 12개가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에 대한 수위 높은 욕설과 비방이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앞서 한 대표 측은 글을 작성한 '한동훈' 당원은 1973년생이 아니며, 이에 따라 한 대표와 '동명이인'의 글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한 대표의 배우자와 딸, 장인 장모 등 가족 이름으로 올라온 9백여 개 글 가운데는 언론사 사설과 기사가 250개, 한 대표 격려성 글 194개,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 복권 반대나 정점식 전 정책위의장 사퇴 촉구 등 정치적 견해를 표명한 글 460여 개로 조사됐습니다.
친한계는 한 대표 동명이인의 글의 경우 수위가 높지만, 가족 명의로 올린 글의 경우 '개인 의견 표시' 정도로 법적 문제가 없다는 분위기입니다.
하지만 친윤계를 중심으로 한 대표에 대한 압박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은혜 의원은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매사에 똑부러진 한 대표는 어디 갔냐", "그래서 가족이 썼다는 거냐, 안 썼다는 거냐"고 지적했고 장예찬 전 최고위원도 "당에서 1천 건 전수 조사할 시간에 가족이 했는지 확인하는 게 더 빠를 것"이라고 비난했습니다.
비방글 작성자를 확인해 달라는 친윤계 요구에, 국민의힘 관계자는 "개인정보보호법상 동의받지 않은 당원의 신상을 열람하거나 공개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취재 정경윤 / 영상편집 정용희 / 제작 디지털뉴스편집부)
정경윤 기자 rousil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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